2025년 12월 06일(토)

페르노리카, 발렌타인 40년 '더 모먼트' 국내 첫 공개... 단 10병만 들어온다

페르노리카 코리아가 프리미엄 스카치 위스키 브랜드 발렌타인의 발렌타인 40년 마스터클래스 컬렉션 세 번째 에디션 '더 모먼트'를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고 발표했습니다.


발렌타인 40년 마스터클래스 컬렉션은 전 마스터 블렌더 잭 가우디가 엄선해 숙성시킨 위스키 원액을 바탕으로, 현재 마스터 블렌더 샌디 히슬롭이 위스키 제조의 전통 5대 핵심 기술에서 착안해 완성한 초프리미엄 한정판입니다. 


이 컬렉션은 총 5개 챕터로 구성되며, 매년 다른 테마로 최소 40년 이상 숙성된 원액을 단 한 번의 블렌딩으로 전 세계 108병 한정 생산됩니다.


이전에 출시된 '더 리멤버링'과 '더 웨이팅'이 국내에서 완판 행진을 이어가며 프레스티지 위스키 시장에서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번 세 번째 에디션 '더 모먼트'는 블렌딩의 핵심인 정밀한 감각과 완벽한 타이밍에 초점을 맞춘 작품입니다.


사진 제공 = 페르노리카 코리아


위스키 숙성은 시간의 예술이지만, 그 완성도를 결정하는 것은 순간을 포착하는 섬세한 감각입니다.


캐스크 안의 원액은 숙성 과정에서 기후, 습도, 오크통 상태에 따라 지속적으로 변화하며, 이 중에서 최적의 블렌딩 시점을 찾아내는 것은 마스터 블렌더만의 전문 영역입니다.


'더 모먼트'는 이러한 찰나의 직관과 판단력이 위스키의 품질을 결정한다는 철학을 담은 에디션으로, 수십 년간 이어온 발렌타인 블렌딩 전통의 핵심을 상징적으로 표현했습니다.


이번 에디션은 발렌타인의 브랜드 캠페인 '우리가 깊어지는 시간'의 철학과도 연결됩니다. 발렌타인은 일상에서 놓치면 안 될 순간들의 소중함을 강조하며 "시간은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전달해왔습니다. 


마스터 블렌더에게 '중요한 순간'은 단순히 시간의 흐름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수십 년의 숙성이 집약된 위스키에서 완벽한 결정을 내려야 하는 결정적 순간입니다.


샌디 히슬롭은 이러한 완벽한 타이밍의 기술을 구현하기 위해 발렌타인 고유의 스타일과 풍미를 결정하는 핵심 몰트 중 하나인 '밀튼더프 증류소' 원액을 선택했습니다.


발렌타인 싱글몰트로 잘 알려진 글렌버기와는 차별화된 스타일의 밀튼더프는 발렌타인 블렌드 특유의 밝고 우아한 특성을 보여주는 싱글몰트입니다.


40년 숙성 에디션에서는 다층적이고 풍부한 풍미의 중심축 역할을 하며, 진한 달콤함과 크리미한 피니시, 은은한 스파이시함이 조화를 이룹니다.


테이스팅 노트를 살펴보면, 캐러멜라이즈드 사과와 상큼한 오렌지 등 농익은 과일 향이 첫인상을 장식하고, 부드러운 바닐라 커스터드와 소프트 퍼지, 고급 밀크 초콜릿의 풍미가 겹겹이 쌓여 나타납니다. 


달콤하고 크리미한 질감 속에 은은하고 따뜻한 향신료의 여운이 입안에 오래도록 머무는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이번 에디션은 물로 희석하지 않은 캐스크 스트렝스 방식으로 제공되어 숙성의 깊이와 원액 본연의 풍미를 온전히 경험할 수 있습니다.


더 모먼트의 블렌딩이 담긴 보틀은 수작업으로 제작된 우드 캐비닛에 보관됩니다. 보틀 뒤편에는 종이 조형 예술로 세계적 명성을 얻은 스코틀랜드 출신 아티스트 카일라 맥캘럼의 3D 페이퍼 작품이 배치되어 품격을 더했습니다. 


그녀의 정교함과 작품에 대한 장인정신은 발렌타인의 위스키 제조 철학과 맥을 같이 해 이번 협업이 성사되었습니다. 


디자인은 스코틀랜드 전역의 발렌타인 숙성창고에 나란히 배치된 수많은 캐스크에서 영감을 얻었으며, 수십 년의 숙성이 절정에 달하는 단 한순간을 마스터 블렌더의 직관으로 포착하는 과정을 시각적으로 구현했습니다. 


이번 에디션은 국내에 단 10병만 입고되어 위스키 애호가와 컬렉터들의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페르노리카 코리아 마케팅 총괄 미겔 파스칼 전무는 "마스터클래스 컬렉션의 첫 번째 에디션인 '더 리멤버링'이 출시 직후 완판되고, 두 번째 챕터 '더 웨이팅' 역시 더 많은 물량을 확보했음에도 다시 빠르게 완판된 것은 발렌타인에 대한 한국 소비자들의 깊은 이해와 신뢰 덕분"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한 "'더 모먼트'는 정확한 순간을 포착하는 블렌딩의 정수를 담은 상징적인 에디션으로, 발렌타인 40년이 지닌 궁극의 가치를 다시금 확인하게 하는 기념비적 작품이 될 것"이라며, "앞선 성과에 힘입어 이번 챕터 역시 공개 전부터 안목 있는 위스키 애호가와 컬렉터들의 높은 기대가 이어지고 있으며, 그들에게 또 한 번의 특별한 영감과 가치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