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떠돌이견이었던 내가 T1의 인턴견?"... 페이커 사랑 독차지한 룽지의 '견생역전' 스토리

SBS 'TV 동물농장'의 'K-똥개' 입양 프로젝트 특집 '똥.개.강.림'이 화제를 모으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지난 16일 첫 방송된 이 프로그램은 수도권 기준 시청률 4%(닐슨코리아 집계)를 달성하며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방송의 가장 큰 화제는 T1 선수단의 락커룸과 페이커(이상혁)의 개인 방송실이 지상파 최초로 공개된 것과 함께 인턴견 '룽지'의 특별한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는 점입니다. 


SBS 'TV 동물농장'


대구 지역의 한 동네에서 떠돌이 생활을 하며 상인들의 사랑을 받던 룽지는 현재 T1 사옥의 신입 인턴견으로 새로운 삶을 시작했습니다.


룽지는 정식으로 채용되어 사원증까지 발급받았으며, 안웅기 대표의 안내 하에 전사 회의에 참석해 신입사원 인사를 완료했습니다.


이후 룽지는 사옥 전체를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직원들에게 '기 나눠주기' 활동을 펼쳤습니다.


T1은 지난달 14일 개최된 2025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멸망전을 앞두고 룽지의 '기합 필승'을 팀의 핵심 키워드로 설정하며 각오를 다졌습니다.


SBS 'TV 동물농장'


방송에서 가장 주목받은 장면은 룽지와 'E-스포츠 전설' 페이커의 첫 만남이었습니다. 



페이커는 "똥개들을 보면 정이가 간다"고 말하며 룽지를 따뜻하게 맞이했고, 직접 물과 간식을 준비해주며 순식간에 '견집사'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룽지 또한 페이커의 뒤를 따라다니며 애교를 부리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하지만 방송 후반부에서는 예상치 못한 반전이 펼쳐졌습니다.


다른 선수들과 함께 있던 자리에서 룽지가 갑자기 페이커에게 등을 돌리는 장면이 공개되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습니다.


SBS 'TV 동물농장'


방송 종료 후 SNS와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룽지 귀엽다. 이름 룽지로 개명하고 싶다", "룽지, T1 멘탈 코치 확정", "페이커가 룽지 부를 때 목소리 소장각", "다음 편 빨리 달라" 등의 댓글들이 쏟아졌습니다.


SBS 'TV 동물농장'의 'K-똥개' 입양 프로젝트 특집 '똥.개.강.림' 두 번째 이야기는 오는 23일 방송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