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죽다 살아난 김수용, '이 습관'부터 바꾸겠다 맘 먹었다

유튜브 콘텐츠 촬영 중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응급실로 이송된 개그맨 김수용이 건강을 위해 오랜동안 이어온 한 가지 습관에 변화를 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지난 18일 김수용은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아무도 없었으면 죽었을 것"이라며 당시 상황의 심각성을 전했습니다. 


앞서 김수용은 지난 14일 경기 가평군에서 유튜브 콘텐츠를 촬영하던 중 갑작스럽게 의식을 잃고 쓰러진 바 있습니다.


Instagram 'soo_dragon1'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 구급대는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으며, 김수용은 구리 한양대병원으로 응급 이송되었습니다.


의료진은 약 20분간 심폐소생술을 시행했고, 이 과정에서 김수용의 갈비뼈에 금이 가는 부상을 입었다고 전해졌습니다.


현재 김수용은 혈관 확장술을 받은 후 회복 과정에 있으며, 20일경 퇴원할 예정입니다. 평소 음주는 하지 않았지만 애연가였던 그는 이번 일을 계기로 금연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Instagram 'soo_dragon1'


심근경색은 심장 근육으로 향하는 혈류가 갑자기 차단되어 해당 부위가 손상되거나 괴사하는 질환입니다.


가장 일반적인 발병 원인은 혈관 내부에 콜레스테롤이 쌓이면서 형성되는 플라크입니다. 시간이 경과하면서 불안정해진 플라크가 파열되면 혈전이 생성되어 관상동맥을 급속히 막게 됩니다.


흡연, 스트레스, 추위 등이 심근경색의 주요 유발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특히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고지혈증은 플라크 형성을 직접적으로 촉진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가족력이 있는 경우 발병 위험이 증가하며, 비만과 운동 부족 역시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발생 가능성을 높여 간접적으로 심근경색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심근경색이 의심되는 상황에서는 가장 먼저 119에 신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슴 통증, 호흡곤란, 식은땀 등의 증상이 나타났을 때 통증이 사라지기를 기다리거나 직접 운전해서 병원에 가는 것은 매우 위험한 행동입니다.


김수용의 사례처럼 환자가 의식을 잃은 경우에는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해야 합니다. 가슴 중앙 부위를 약 5~6cm 깊이로 압박하며, 분당 100~120회의 속도로 시행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심근경색의 전조증상으로는 명치나 가슴 중앙의 찌르는 듯한 통증, 왼쪽 팔과 어깨, 턱으로 퍼지는 통증, 식은땀, 메스꺼움, 호흡곤란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응급처치를 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