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이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EBS '나눔 0700'에 올해도 기부를 이어가며 지속적인 지원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올해 역시 3억 6천만원을 출연해 4년 연속 후원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18일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서 이 회장은 김유열 EBS 사장 등 관계자에게 기부금을 직접 전달했습니다. 이번 후원으로 부영그룹의 '나눔 0700' 누적 기부액은 총 27억 2천만원이 됐습니다.
기부금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소년소녀 가장, 난치성 환우 등 긴급한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에게 전액 지원될 예정입니다.
이 회장은 "우리의 나눔이 취약계층에게 실제 삶을 일으켜 세울 자립 기반이 되기를 바란다"며 "이 따뜻한 손길이 나비효과처럼 번져 우리 사회가 더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유열 EBS 사장은 "국내외 불확실성이 큰 시기임에도 소외된 이웃을 위해 꾸준히 온정을 베풀어주시는 이중근 회장님께 감사드린다"며 "기부금이 절실한 곳에 투명하게 집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부영그룹의 후원은 실제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장애인, 난치성 환우, 소년소녀가장, 다문화·조손가정 등 약 160가구가 주거 개선, 치료비 지원 등을 통해 새로운 출발의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대표적 사례로는 다섯째 출산 후 뇌출혈로 쓰러졌던 "공군 부부"의 이야기가 소개됐습니다. 극적으로 의식을 되찾고 회복 의지를 보이며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준 사연입니다. 간암 말기 아버지를 대신해 가정을 책임졌던 민정 양이 후원으로 새집에 이사하고 소프트테니스 프로선수의 꿈을 이룬 사례도 눈길을 끕니다.
한편 부영그룹은 교육·문화시설 기증, 장학사업, 재난구호, 역사문화 지원 등 국내외에서 폭넓은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며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이 회장은 저출산·고령화 대응, "유엔데이" 공휴일 재지정 추진 등 사회적 의제에도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왔으며, 부영그룹이 지금까지 기부한 사회환원 규모는 1조 2천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