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살릴 수 있다면 뭐든"... 백혈병 남편 위해 '헌혈 남친' 만든 아내의 충격적인 사연 공개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 충격적인 사연이 공개되어 시청자들에게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지난 17일 방송된 프로그램에서는 남편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여러 남성들과 동시에 교제하며 헌혈을 받아낸 여성의 이야기가 전해졌습니다.


'사건 수첩' 코너에서는 신스틸러 배우 박광재와 함께 더욱 충격적인 실화가 공개되었습니다. '성스러운 그녀'라는 제목의 사건은 상상을 초월하는 내용으로 시청자들을 경악시켰습니다.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의뢰인은 "성당에서 만나 결혼까지 생각하며 1년간 만난 여자친구가 연락도 되지 않고 외도가 의심된다"며 탐정 사무소를 찾았습니다.


평판도 좋고 인성까지 완벽했던 여자친구에 대한 의뢰인의 믿음은 곧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탐정의 수사 결과, 여자친구는 의뢰인을 포함해 총 5명의 남자와 동시에 만나고 있었습니다. 또한 수시로 새로운 남자들을 어장 관리하고 있다는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여자친구가 자신의 아버지를 모든 남자친구들에게 소개해주기까지 했다는 점입니다.


의뢰인을 포함한 여자친구의 남자들에게는 특별한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비흡연자에 금주는 물론 운동도 열심히 하고 혈액형까지 같다는 조건을 모두 만족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진실은 더욱 충격적이었습니다. 여자친구는 급성 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아버지에게 수혈이 필요해지자, 조건에 맞는 남자들과 사귀며 '헌혈 데이트'로 피를 얻고 있었습니다.


의뢰인이 1년에 할 수 있는 헌혈 횟수를 모두 채워 더 이상 피를 받을 수 없게 되자, 여자친구는 또 다른 혈액 공급원을 찾아 나선 것이었습니다.


가장 큰 반전은 투병 중이라고 소개한 남자가 바로 여자친구의 '남편'이라는 사실이었습니다. 데프콘, 유인나, 김풍과 '일일 탐정' 박광재는 "사람 아니다. 끔찍하다"라며 충격에 빠졌습니다.


여자친구는 "아이 아빠를 살릴 수만 있다면 미친 여자처럼 구걸할 수도 있다"며 남편을 살리고자 무슨 일이든 저질러 왔다고 고백했습니다.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김풍은 "예를 들어 '우리 엄마 살리기 위해 뭐든지 할 수 있어' 그런 말을 하는데, 그것처럼 가족을 살리기 위해 선을 넘은 것 같다"며 복잡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데프콘도 "할 수밖에 없는 일과 해서는 안 되는 일의 공방이다"라며 씁쓸해했습니다.


법률 자문을 맡은 남성태 변호사는 헌혈 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했습니다. "혈액의 수요는 많은데 공급은 부족한 상황이다. 환자나 환자 보호자가 지정 헌혈자를 구하지 않으면 혈액을 구하기 쉽지 않다"며 "헌혈에 대한 관심이 부족한 상황인데 이번 방송을 통해 알려지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김풍은 "청약 가점을 주면 전 국민 다 헌혈할 거다"라고 제안했고, 데프콘도 "좋은 얘기다. 확실한 혜택으로 헌혈을 유도하면 좋겠다"며 공감을 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