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가 18일 디즈니 실사 영화 '모아나'의 2026년 7월 개봉을 확정하며 티저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는 파도 끝에서 한 손을 맞닿은 모아나의 모습이 담겨 있으며, '더 생생하게 펼쳐질 운명적 항해'라는 카피가 함께 등장해 모험을 통해 자신의 길을 개척해 나갈 모아나의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킵니다.
티저 예고편에서는 모아나 역을 맡은 캐서린 라가이아의 완벽한 변신이 눈길을 끕니다. 예고편 전반에 걸쳐 바다와 섬의 환상적인 풍경이 펼쳐지며, 아름다운 선율의 음악이 어우러져 실사 영상미에 대한 기대를 높입니다.
특히 "바다가 날 불러", "언젠가 알겠지, 나 어디까지 가게 될지" 등의 가사가 경이로운 자연 속에서 항해를 준비하는 모아나의 모습과 조화를 이루며 앞으로의 모험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애니메이션 '모아나' 시리즈는 전 세계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1편은 국내 관객 수 231만 명과 글로벌 흥행 수익 약 6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2편은 국내 관객 수 355만 명과 글로벌 흥행 수익 약 10억5000만 달러를 달성했습니다. '모아나 2'는 2024년 북미 박스오피스 4위를 차지하며 디즈니 레전드 흥행 애니메이션 타이틀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실사 영화의 캐스팅도 주목할 만합니다. 모아나 역의 캐서린 라가이아는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영화 배경인 남태평양 사바이섬과 사모아 제도 출신으로, 캐릭터와의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줍니다.
할리우드 스타 드웨인 존슨은 애니메이션에 이어 이번 실사 영화에서도 마우이 역을 연기합니다.
애니메이션에서 모아나의 목소리를 담당했던 아우미 크라발호는 이번 작품의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해 애니메이션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연출진도 화제입니다. 2016년 제70회 토니상에서 뮤지컬 부문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음악상 등 주요 부문을 휩쓸며 11관왕을 차지한 브로드웨이 뮤지컬 '해밀턴'의 토마스 카일 감독이 연출을 맡아 영화 속 음악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실사 영화 '모아나'는 2026년 7월 전국 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