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상대로 공개 토론을 제안했습니다.
지난 17일 한 전 대표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박 전 (법무부) 장관님, 안 보이는 데서 저에 대해 혼자 아무 말 대잔치 하지 말고, 공개 토론하자"며 박 의원에게 공개 토론을 신청했습니다.
이는 박 의원이 같은 날 YTN 라디오 '더인터뷰'에 출연해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논란과 관련해 한 전 대표를 비판한 것에 대한 반박으로 나온 것입니다.
당시 방송에서 박 의원은 "한 전 (법무부) 장관의 얘기는 다 틀렸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한 전 장관은) 700쪽이 넘는 판결문을 다 안 읽은 것 같다"고 발언한 바 있습니다.
한 전 대표는 이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며 "정성호, 추미애, 조국 민주당 법무부 장관들은 다 비겁하게 도망갔으니, 박 전 장관이 민주당 법무부 장관 대표 선수로 나와달라"고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특히 한 전 대표는 "박 전 장관이 원하는 장소, 시간, 포맷 다 맞춰드릴 것"이라며 "김어준 방송도 좋다"고 자신있는 태도를 드러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