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노리카 코리아가 제2회 'SIP 슈퍼노바' 글로벌 바텐딩 대회 한국 대표 선발전을 개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글로벌 주류기업 페르노리카 그룹의 한국 법인인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오늘부터 오는 12월 17일까지 한 달간 자사 홈페이지 SIP 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습니다.
'SIP 슈퍼노바' 글로벌 바텐딩 대회는 페르노리카 그룹의 온라인 플랫폼 'SIP'에서 이름을 따온 대회입니다.
이 플랫폼은 열정을 나누고, 영감을 고취시키며, 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바텐더들과의 연계 강화를 목적으로 기획되었습니다.
작년 첫 대회에서 바텐더들의 높은 관심과 참가율을 통해 글로벌 대회에 대한 열의와 기대감을 확인할 수 있었던 만큼, 올해 두 번째 대회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한국 대표 선발전의 주제는 '내가 생각하는 현재 음료 시장 트렌드'입니다. 참가자들은 자신만의 해석을 담은 창의적 칵테일 레시피를 제출해야 하며, 창의성, 밸런스, 기술력, 프레젠테이션 역량 등을 기준으로 심사를 받게 됩니다.
참여 조건은 현재 업장에 소속된 19세 이상, 6년 이하 경력의 식음료 업계 종사자로 제한됩니다.
참가 희망자는 페르노리카 코리아의 8개 주요 브랜드를 활용한 시그니처 칵테일 레시피를 개발해야 합니다.
해당 브랜드는 위스키, 보드카, 데킬라, 진, 럼 등입니다.
대회는 단계별로 진행됩니다. 서류 예선을 통과한 20명은 약 4주간 소속 업장에서 소비자와 업계 전문가에게 자신만의 칵테일을 선보이는 '마켓 챌린지'를 수행하게 됩니다. 이 과정을 거쳐 선발된 8명은 내년 3월 열리는 한국 최종 결선 무대에 진출합니다. 한국 결선 심사는 업계에서 인정받는 스타 바텐더들이 담당할 예정입니다.
최종 심사를 통해 선발된 3인은 오는 내년 5월 도쿄에서 개최되는 'SIP 슈퍼노바' 글로벌 바텐딩 대회에 한국 대표로 출전합니다.
국제 대회에는 한국을 포함해 스페인, 중국, 아랍에미리트,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 4대륙 14개국의 대표 바텐더들이 참여해 최종 우승자 1인을 가리는 치열한 경쟁을 벌일 예정입니다.
페르노리카 코리아 마케팅 총괄 미겔 파스칼 전무는 "지난해 첫 대회에서 보여준 바텐더들의 창의성과 열정은 한국 바텐딩 업계의 성장 가능성을 확신하게 했습니다"라며 "올해 대회는 트렌드를 선도하는 새로운 세대의 바텐더들이 자신만의 시각으로 음료 문화를 해석하고 세계 무대에서 한국의 바 문화를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처음 열린 'SIP 슈퍼노바' 글로벌 바텐딩 대회 한국 예선에는 총 114명의 바텐더가 참가했습니다.
치열한 예선과 결선을 거쳐 제스트 김이창, 장생건강원 최승민, 바 명 박상우 바텐더가 최종 우승자 3인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이들은 한국 대표로 상하이에서 열린 아시아 대회에 출전해 중국, 태국, 싱가포르 등 아시아 9개국 대표들과 함께 치열한 경쟁을 펼쳤습니다. 특히 김이창 바텐더는 '하바나 클럽 챌린지'에서 최종 우승을 거두었으며, 오는 2026년 쿠바에서 열리는 세계 대회 '하바나 클럽 칵테일 마에스트로스'에 한국 대표로 참가해 전 세계 바텐더들과 함께 경쟁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