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삼양식품 오너 3세' 전병우 COO, 31세에 전무 승진... 불닭 글로벌 성공 이끌어

삼약식품 오너 3세인 전병우 삼양식품 운영최고책임자(COO) 상무가 전무로 승진했습니다.


17일 삼양라운드스퀘어는 그룹 내 계열사를 대상으로 2026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인사의 핵심은 전병우 상무의 전무 승진입니다.


전병우 삼양라운드스퀘어 신임 전무 / 삼양식품


1994년생으로 올해 31세인 전 신임 전무는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의 장남이자 창업주인 고(故) 전중윤 명예회장의 장손입니다.


전 전무는 2019년 25세의 나이에 삼양식품 해외사업본부 부장으로 입사했습니다. 이후 입사 1년 만에 이사로 승진했고, 2023년 10월 상무로 승진한 후 이번에 전무까지 오르게 됐습니다. 불과 6년 만에 부장에서 전무까지 승진한 것입니다.


불닭 브랜드의 글로벌 성공을 주도한 실적이 이번 승진의 배경이 됐습니다. 전 전무는 불닭브랜드 글로벌 프로젝트와 해외사업 확장을 총괄하며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특히 중국 자싱공장 설립을 주도해 해외사업의 성장동력을 마련했습니다. 또한 미국 코첼라 페스티벌 등 글로벌 마케팅 활동과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불닭 브랜드의 핵심 사업 경쟁력 강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삼양라운드스퀘어 본사 전경 / 삼양식품


불닭 브랜드는 최근 몇 년간 해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특히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K푸드 열풍과 함께 매출이 급성장하고 있어, 전 전무의 해외사업 총괄 경험이 높게 평가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인사에서는 전 전무 외에도 4명이 상무로 신규 선임됐습니다. 하현옥 전략부문장, 강석환 Digital Growth부문장, 김용호 한국영업본부장, 신경호 유럽법인장이 상무로 승진했습니다.


삼양라운드스퀘어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회사의 중장기 방향성과 조직 내 리더십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앞으로도 글로벌 메가 브랜드인 불닭의 성장을 공고히 하고 미래 지향적인 경영의 방향과 틀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가겠다"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