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나나의 자택에 흉기를 소지한 30대 남성이 침입해 강도 행각을 벌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특수강도미수 혐의로 용의자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나나의 소속사는 15일 공식 입장을 통해 "오늘 새벽, 나나 배우의 거주지에 흉기를 소지한 강도가 침입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소속사 측은 "강도는 자택으로 흉기를 들고 침입했고 이로 인해 나나 배우와 어머님 두 분 모두 중대한 위해를 입을 수 있었던 매우 위험한 상황이 벌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이번 사건으로 인한 피해 상황이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속사는 "강도의 신체적 공격으로 나나 배우의 어머니는 심각한 부상으로 의식을 잃는 상황을 겪었으며, 나나 배우 역시 위기 상황을 벗어나는 과정에서 신체적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나나와 어머니 모두 치료와 절대적인 안정이 필요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구리경찰서에 따르면 30대 남성 A씨는 이날 오전 6시쯤 구리시 아천동의 한 고급 빌라에 흉기를 들고 침입해 거주자를 위협하며 금품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집 안에는 나나와 어머니가 있었으며, 두 사람은 A씨와 몸싸움을 벌여 그를 제압한 뒤 즉시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출동한 경찰과 소방 당국이 확인한 결과 A씨는 부상을 입은 상태였고, 이후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현재 모든 사실 관계를 철저히 조사 중이며, 소속사 측도 수사 기관에 성실히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소속사는 "사건의 구체적인 내용은 수사 중인 사안으로 공개가 어려우며, 추가 정보는 수사 기관의 발표에 따를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또한 "피해자와 가족의 안정이 최우선인 만큼, 본 사건과 관련한 무분별한 추측, 허위 사실 유포, 사생활 침해성 내용은 심각한 2차 피해를 야기할 수 있으니 자제 부탁드린다"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나나는 2009년 애프터스쿨의 싱글 '너 때문에'로 데뷔해 그룹의 유닛인 오렌지캬라멜과 애프터스쿨 레드 멤버로 활동하며 대중적 인지도를 높였습니다.
이후 배우로도 활동 영역을 넓혀 넷플릭스 시리즈 '마스크걸',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 등에 출연하며 연기자로서의 입지를 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