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치료 중인 코미디언 박미선이 오랜 동료 배우 선우용여와의 따뜻한 만남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14일 박미선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선우용여와 함께한 사진을 게재했습니다. "밥 사주신다고 멀리 파주까지 오셔서 고기 사주고 가신 엄마"라는 감동적인 메시지와 함께 두 사람의 돈독한 우정을 드러냈습니다.
공개된 사진에서 박미선과 선우용여는 밝은 표정으로 카메라를 향해 미소를 짓고 있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었습니다.
박미선은 "늘 내 생각하면 그렇게 눈물이 나시나봐요. 오래오래 건강하세요"라며 선우용여에 대한 고마움과 애정을 표현했습니다.
박미선은 해시태그로 '순풍산부인과', '모녀지간', '번개모임' 등을 활용해 두 사람의 특별한 인연을 강조했습니다.
이들은 SBS TV 시트콤 '순풍산부인과(1998~2000)'에서 모녀 역할로 함께 연기하며 깊은 유대감을 형성했습니다.
박미선은 유방암 진단 이후 지난 1월부터 방송 활동을 잠정 중단하고 치료에 집중해왔습니다.
최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출연을 통해 자신의 투병 과정을 솔직하게 공개하며 복귀 의지를 밝혔습니다.
방송에서 박미선은 "생존 신고하려고 출연했다"며 "치료가 길었고 폐렴까지 겹쳤다. 지금은 약물치료 중"이라고 현재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또한 "완쾌라는 표현을 쓸 수 없는 유방암이지만 다시 생기면 또 치료하면 된다는 마음으로 살고 있다"고 전하며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보여줬습니다.
박미선은 지난 13일 소속사를 통해 "오랜만에 카메라 앞에 서서 많이 떨렸지만, 그동안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분들께 '저 잘 지내고 있어요'라고 직접 말씀드리고 싶어서 용기냈다"고 밝히며 활동 재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