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故 김수미 유작 '홍어의 역습', 12월 10일 개봉... 마지막 웃음 전한다

지난해 10월 세상을 떠난 배우 김수미의 마지막 작품 '홍어의 역습'이 12월 10일 관객들과 만납니다.


14일 배급사 시네마 뉴원은 김수미의 유작인 영화 '홍어의 역습'(감독 이수성)이 오는 12월 10일 개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홍어의 역습' 김수미 / 시네마뉴원


이 작품은 외계 홍어의 침입과 밴드 활동, 예상치 못한 로맨스가 얽힌 상상초월 코미디 영화입니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는 '외계 홍어로부터 지구를 구하라!'라는 유머러스한 문구와 함께 거대한 홍어 외계인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우주 배경과 레트로 SF 풍의 디자인으로 영화만의 독창적인 세계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포스터 속에는 기타를 든 진수(이선정 분), 익살스러운 표정의 홍할매(김수미 분), 밝은 미소의 지구(오승희 분) 등 세 주인공의 모습이 담겨 있어 유쾌한 앙상블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함께 공개된 보도스틸에서는 홍어 가게 주인 홍할매를 중심으로 성원제약 연구원 진수, 보안요원 지구가 외계 생명체의 습격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소동을 엿볼 수 있습니다.


'홍어의 역습' 포스터 / 시네마뉴원


김수미는 이번 작품에서 홍어 맛집 사장님 역할을 맡아 특유의 걸걸한 입담과 생활 연기로 캐릭터를 생동감 있게 그려냈습니다. 마지막 작품으로서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습니다.


이선정은 타고난 후각으로 새로운 고체 치약 연구에 몰두하는 순수하고 엉뚱한 연구원 진수로 분해 실소와 공감을 오가는 연기를 선보입니다.


오승희는 과거 스턴트우먼 출신의 보안팀 직원 지구로 등장해 당찬 매력을 보여줍니다. 


특히 밴드 연습 장면과 외계 홍어의 등장으로 이어지는 장면들은 영화가 지닌 '병맛 코믹 SF'의 유쾌한 에너지를 담아내며, 현실과 판타지를 교차하는 기상천외한 세계에서 세 주인공이 만들어낼 특별한 케미스트리를 기대하게 합니다.


'홍어의 역습'은 12월 10일 전국 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