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구속 위기' 황교안, 36년 전 "구치소는 따뜻하면 안 돼" 발언 재조명

내란 선동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과거 발언이 정치권에서 재조명받고 있습니다.


황 전 총리는 오늘(13일) 오후 4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앞두고 있는데요. 이 상황에서 그가 36년 전 내뱉은 한 발언이 다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12일 조국 전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황 전 총리의 과거 발언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해당 발언은 "구치소는 따뜻하면 안 된다"는 내용으로, 36년 전 황 전 총리가 경기고등학교 동기동창인 고 노회찬 전 의원에게 했던 말입니다.


Facebook '조국'


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13일 페이스북에서 해당 발언을 언급하며 "(황 전 총리가) 이 말을 지금도 할 수 있을까?"라고 적었습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이 선포된 지난해 12월 3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반드시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는 내용을 게시하는 등 내란을 선전선동한 혐의를 받습니다.


한편 지난 12일 조은석 특별검사팀은 황 전 총리를 체포해 조사한 후 곧바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며, 황 전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구치소에 입감됐습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