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우성이 혼외자 사진이 공개된 뒤 처음으로 공식 행사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13일 홍콩 디즈니랜드 호텔 컨퍼런스 센터 신데렐라 볼룸에서 열린 디즈니+ APAC 오리지널 발표회에 정우성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의 우민호 감독과 함께 배우 현빈, 우도환도 함께 자리했습니다.
정우성은 '메이드 인 코리아' 출연 계기를 묻는 질문에 현빈과 우도환을 언급하며 답변했습니다.
그는 "파트너로 인연을 맺는 게 소중하고 귀한데 멋진 동료 배우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작품에서 장건영 역할을 맡은 정우성은 캐릭터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았습니다.
그는 "장건영은 저에게 맞지 않는 캐릭터라 생각했다"며 "저보다 더 에너지가 큰 사람이 어울리지 않나 생각했는데 대본을 보면서 내가 채워넣을 부분이 있겠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래서 감독님의 제안을 용기내서 받았다"고 덧붙였습니다.
현빈은 작품 참여 동기에 대해 "시나리오가 가지고 있는 힘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1970년대 시대적인 배경과 픽션이 가미가 돼서 새롭고 탄탄한 이야기가 만들어졌다"며 "그게 이 작품을 하는 데 가장 큰 요소가 된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메이드 인 코리아'는 1970년대를 배경으로 한 작품입니다. 부와 권력에 대한 야망을 품은 백기태와 이를 저지하려는 검사 장건영이 시대적 격변 속에서 거대한 사건과 맞닥뜨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