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가 전기차 충전소 화재 예방을 위한 혁신적인 안전 설비 도입으로 제63주년 소방의 날을 맞아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았습니다.
허세홍 대표이사가 이끄는 GS칼텍스는 13일 전기차 충전소에 화재진압설비를 구축한 공로를 인정받아 경기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표창은 국내 정유업계 최초로 전기차 전용 화재진압설비를 도입한 선도적 노력이 높이 평가된 결과입니다.
GS칼텍스는 에너지플러스 허브 4개 지점인 삼방, 내곡, 죽전, 달맞이점에 전기차 화재진압설비를 설치하여 지역사회 안전 강화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전기차 화재는 배터리 특성으로 인해 단시간 내 급격한 열폭주 현상이 발생하며, 화염이 주변 수 미터까지 확산될 수 있어 일반 차량 화재보다 진압이 까다로운 특징을 보입니다.
특히 충분한 인력과 장비가 준비되어 있어도 초기 대응에는 한계가 있으며, 주유소 직원이 직접 진화 작업을 시도할 경우 2차 인명피해 위험이 높아집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현장 인력의 안전을 확보하면서도 화재 확산을 억제할 수 있는 초기 진압 시설 구축이 필수적인 상황이었습니다.
GS칼텍스는 올해 4월 에너지플러스 허브 달맞이점을 시작으로 화재진압설비를 도입했으며, 이후 주요 거점 4개소로 설치 범위를 점진적으로 확대했습니다.
이 설비는 전기차 충전 차량 하부에 고정 설치된 살수 노즐 플레이트를 통해 화재 발생 시 즉시 물을 분사하는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화재 발생 초기의 급격한 온도 상승과 연소 확산을 방지하여 소방차 도착 전까지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핵심 특징입니다. GS칼텍스는 각 충전소의 입지 조건과 소방차 도착 예상 시간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저수량을 산정하고 설비를 최적화함으로써, 도심 충전소 환경에 특화된 전기차 화재 대응 모델을 완성했습니다.
이러한 선제적 안전 설비 구축은 충전소 현장의 화재 대응 역량을 크게 향상시켰으며, 전기차 화재가 사회적 관심사로 대두되는 시점에서 민간 기업이 자발적으로 예방 시설을 도입한 모범 사례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GS칼텍스 Mobility & Marketing 기획부문 조도현 상무는 "고객과 지역사회의 안전이 회사의 최우선 가치"라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에너지플러스 허브를 중심으로 안전 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보다 스마트하고 신뢰할 수 있는 충전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