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수능 날인 오늘(13일)은 착한 일 하나씩 하는 '세계 친절의 날'입니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오늘, 수험생들에게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날일 겁니다. 하지만 동시에 이날은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세계 친절의 날(World Kindness Day)'이기도 합니다.


긴장과 설렘, 그리고 다정함이 공존하는 하루입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Google ImageFx


온라인 미디어 '데이즈 오브 더 이어(Days of the Year)'에 따르면 매년 11월 13일은 전 세계 사람들이 함께 친절의 가치를 되새기고 실천하는 '세계 친절의 날'로 지정돼 있습니다.


이날은 1998년 '세계 친절 운동(World Kindness Movement)'이 시작되면서 공식적으로 제정되었습니다.


여러 인도주의 단체가 모여 '친절 선언'을 발표하며 이 운동의 첫걸음을 내디뎠고, 현재는 28개국 이상이 참여하고 있으며, 유엔의 공식 기념일로 지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창립 당시 작성된 서면 선언문에는 '더 친절하고 따뜻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서약이 담겨 있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Google ImageFx


세계 친절의 날은 '긍정적인 힘'과 '모두를 하나로 묶는 친절'이라는 공통 가치를 중심으로, 지역 사회의 선행을 널리 알리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정치나 종교를 넘어 인간의 선한 본성을 기리는 날이기도 합니다.


친절은 단순한 행동을 넘어 개인의 정신적·신체적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연구에 따르면 평소 친절한 사람들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을 평균 23% 적게 분비한다고 합니다. 또 세로토닌과 도파민 분비를 촉진해 기분을 좋게 만들고, 통증을 완화하는 엔돌핀 분비에도 도움을 줍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Google ImageFx


세계 친절의 날을 기념하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가장 흔한 실천은 하루 동안 타인에게 무작위로 세 가지 친절한 행동을 해보는 것입니다.


지나가는 사람에게 미소 짓기, 문을 잡아주기, 대중교통에서 자리 양보하기 같은 소소한 행동이 큰 울림을 만듭니다. 누군가의 헤어스타일이나 옷차림을 진심으로 칭찬하거나, 평소보다 조금 더 따뜻한 포옹을 나누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유대감과 친절함은 서로 깊게 연결되어 있으며, 이런 작은 접촉이 큰 위로가 되기도 합니다.


마음을 담은 손편지나 시를 써서 소중한 사람에게 전하거나, 책·음식·옷 등을 지역사회에 기부하는 것도 친절을 나누는 의미 있는 방식입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Google ImageFx


세계 친절의 날의 가장 큰 매력은 '누구나 실천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큰 준비나 비용 없이도, 단 한 번의 미소나 손길로도 이 날의 의미를 전할 수 있습니다.


이날은 우리가 세상에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 그리고 여전히 선이 존재하는 세상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줍니다.


작은 친절 하나가 누군가의 하루를 완전히 바꿀 수 있다는 점에서, 세계 친절의 날은 단순한 기념일을 넘어 인류애를 실천하는 소중한 날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