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식가 유튜버 쯔양이 어린 시절부터 보여준 놀라운 식사량과 함께 음식 때문에 두 차례 가출했던 에피소드를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 2TV '배달왔수다'에는 쯔양과 송가인이 게스트로 출연했습니다.
김숙이 쯔양에게 "몇 살 때부터 그렇게 잘 먹었어?"라고 질문하자, 쯔양은 자신의 어린 시절 식사량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습니다.
쯔양은 "저는 초등학교 때부터 가족들이랑 뷔페를 가면 메밀국수 6~7 그릇 쌓아서 먹고, 다른 그릇도 똑같이 먹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김숙은 "뷔페 가면 어린 애가 왔다고 얕잡아 봤다가 큰일 날 뻔했네"라며 놀라워했습니다.
쯔양은 초등학생 때는 초등학생 가격을 냈는데, 성인 못지않게 먹었다고 회상했습니다. 특히 중학교 시절에 대해서는 "중학교 때 할머니랑 살았는데 할머니가 손이 엄청 커서 기본 10인분을 하셨다. 빨래 삶을 때 쓰는 솥에 수제비를 끓이시면 다 먹었다"라고 말해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2살 터울 오빠와의 경쟁 의식도 드러냈습니다. 쯔양은 "오빠도 어렸을 땐 많이 먹어서 오빠가 김치찌개 고기 하나 집어 먹으면 저는 두 개 먹어야 했다"라고 털어놨습니다.
김숙이 "식탐이 있었구나"라고 반응하자, 쯔양은 음식 때문에 가출했던 충격적인 경험담을 공개했습니다. 쯔양은 "집에 딱 들어왔는데 저 빼고 다 같이 치킨을 시켜 먹었더라. 너무 화가 나서 문을 닫고 가출했다"라며 첫 번째 가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쯔양은 "반나절 만에 들어갔다"며 "그때는 완전 초등학생 때고 중학교 때 한 번 더 가출했다"라고 밝혔습니다. 두 번째 가출에 대해서는 "그때도 먹을 거랑 여러 가지가 쌓여서 화가 나서 가출했는데, 부산까지 갔다. 아빠가 부산까지 찾으러 와 줘서 사줬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이영자가 송가인에게 "가인이는 가출한 적 없나"라고 묻자, 송가인은 "시골이라 가출할 수가 없다. 버스도 하루에 3대밖에 없다. 가출하려면 몇 km를 걸어가야 한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