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유방암 투병' 박미선 응원한 동료들... 선우용여 "제2의 인생 사는거야"

코미디언 박미선이 유방암 투병을 마치고 복귀한 가운데, 동료 연예인들의 따뜻한 응원 메시지가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 12일 방송된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박미선이 출연해 투병 후 근황을 공개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동료 코미디언들이 보낸 영상 편지가 공개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tvN '유퀴즈 온 더 블럭'


조혜련은 영상을 통해 "언니. 정말 긴 터널을 뚫고 밝은 데로 나왔네"라며 박미선의 회복을 축하했습니다. 그는 "난 미선 언니가 약한 줄 알았다. 애드립도 약하고. 이렇게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헤쳐나가는 모습을 봤을 때 진짜 강하구나 싶었다"고 말하며 박미선의 강인함을 인정했습니다.


선우용여는 "미선아 너는 이제 제2의 인생을 사는 거야"라고 격려하며 "하고 싶은 거, 먹고 싶은 거, 놀러 가고 싶은 거 다 하면서 살았으면 좋겠어. 네 몸이 우선이다. 사랑해"라고 전했습니다.


특히 이경실의 메시지는 깊은 감동을 주었습니다. 이경실은 "저한테 그렇게 어려운 일이 있고 저한테 힘든 일이 있어도 교회를 안 갔다. 그런데 미선이를 위해선 교회가 가지더라"며 박미선을 위해 기도했던 일화를 공개했습니다.


tvN '유퀴즈 온 더 블럭'


그는 "가서 매달렸다. 정말 착한 미선이, 성실한 미선이를 위해서 이러시면 안 되는 거 아니냐고 눈물로 기도했던 것 같다"고 당시 심정을 털어놨습니다.


이경실은 또한 자신의 언니가 유방암을 앓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박미선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언니한테 치료받으면서 가장 당기는 음식이 뭐였는지 물어봤더니 물김치 같은 시원한 게 먹고 싶다고 하더라. 그래서 상추 물김치하고 수박 물김치를 담가서 보냈다"며 세심한 배려를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tvN '유퀴즈 온 더 블럭'


이경실은 마지막으로 "지금 이렇게 다시 나와줘서 너무 고맙고 반갑다. 건강하자"고 말하며 박미선의 완전한 회복을 기원했습니다.


한편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