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신하균X오정세X허성태... 연기 끝판왕만 모인 MBC 드라마의 정체

신하균, 오정세, 허성태가 MBC 새 드라마 '오십프로'에서 특별한 만남을 갖습니다.


2026년 상반기 방송을 앞둔 MBC 새 드라마 '오십프로'는 권성창 기획, 한동화 연출, 장원섭 극본으로 제작되며, 점보필름과 스튜디오드래곤이 제작을 담당합니다. 


이 작품은 평범해 보이지만 한때 실력을 인정받았던 세 남자가 운명적으로 다시 움직이게 되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왼쪽부터) 신하균, 오정세, 허성태 / 각 소속사 제공


드라마는 세상의 풍파에 시달리고 몸은 예전 같지 않지만, 의리와 본능만은 여전한 인생 50%를 달려온 진짜 프로들의 짠물 액션 코미디로 구성됩니다. 


각각 최고의 자리에서 명성을 떨치던 세 주인공이 '그날의 사건' 이후 외딴섬 영선도로 좌천되면서, 10년간 미뤄진 '그날의 진실'을 찾아나서는 과정을 웃음과 눈물로 담아낼 예정입니다.


한동화 감독은 '나쁜 녀석들' 시리즈와 '38 사기동대'를 통해 차별화된 장르물로 주목받았으며, '나빌레라'와 '형사록' 시리즈에서 작품성과 화제성을 동시에 확보한 바 있습니다. 여기에 신하균, 오정세, 허성태가 합류하여 이름만 들어도 든든한 라인업을 완성했습니다.


신하균은 과거 국정원 최고 블랙 요원이었던 '정호명' 역할을 맡습니다. 정호명은 누명을 쓰고 국정원을 떠난 후 영선도에서 신분을 숨긴 채 오란반점 주방장으로 일하며, 자신을 이런 상황으로 몰아넣은 '물건'을 추적합니다. 


'감사합니다', '악인전기', '욘더', '괴물' 등에서 연기의 신이라 불릴 만큼 더 이상의 수식어가 필요 없는 신하균의 컴백작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오정세 / 뉴스1


오정세는 기억을 상실한 북한 특수 공작원 '봉제순'을 연기합니다. 제순은 과거 '불개'라는 별명으로 불리던 북한 최고의 인간병기였으나, 작전 수행 중 예상치 못한 사고를 당해 영선도로 떠밀려왔습니다. 이후 정체성 혼란과 직장 상사의 갑질 속에서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아가는 과정을 그립니다. 한계 없는 연기력으로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휘어잡았던 오정세가 이번에는 어떤 캐릭터를 선보일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허성태는 전설적인 조폭에서 편의점 사장으로 변신한 '강범룡' 역을 담당합니다. 범룡은 화산파 2인자였으나 특정 사건으로 조직이 해체되자 복수를 위해 '물건'과 호명을 쫓아 영선도에 도착합니다. 큰 형님의 옥바라지를 하면서 모든 것을 원상복구하겠다는 원대한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다양한 작품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발산한 허성태의 인간적인 연기 변신이 예상됩니다.


'오십프로'는 치명적인 과거를 잠시 봉인한 세 남자의 은밀한 이중생활을 통해 짜릿한 재미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특히 정호명, 봉제순, 강범룡 사이의 복잡하게 얽힌 이해관계와 대립 구조는 세 배우의 연기력과 결합되어 더욱 스펙터클한 시너지를 만들어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MBC 새 드라마 '오십프로'는 2026년 상반기에 첫 방송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