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쿠팡 "미국에만 기부했다는 내용, 사실과 달라... 국내에도 지속적으로 기부 진행 중"

쿠팡이 김범석 의장의 672억원 규모 주식 기부금이 해외에서만 사용되고 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강력히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11일 한 언론매체는 안호영 의원실을 통해 확인한 내용을 바탕으로, 김범석 쿠팡Inc 의장이 지난해 11월 11일 쿠팡 클래스A 보통주 200만주를 미국 내 자선기금에 증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해당 매체는 "기부금이 전부 미국으로 흘러들어갔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 / 뉴스1


당시 쿠팡 주가 종가 기준 주당 약 24달러(환율 1,400원 적용)로 계산하면, 이는 한화 약 672억원에 상당하는 규모입니다.


언론은 쿠팡이 매출의 90% 이상을 한국에서 올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부금은 미국으로만 향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범석 의장은 지난해 11월 보유 주식 1,500만 주를 매도하면서 200만 주는 자선 기부에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보도에 대해 쿠팡 측은 즉각 해명에 나섰습니다. 쿠팡은 "기부금 배정과 운영 등 실무 진행을 위한 기부금 운영 계정이 미국에 있을 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쿠팡은 또한 "해당 계정을 통해 국내 의료기관과 종교단체 등에도 지속적인 기부를 진행하고 있다"며 "미국에만 기부를 했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