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유엔 추모식 현장, 이중근 부영 회장이 세 번째로 부산을 찾은 이유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이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열린 '제19회 유엔 참전용사 국제 추모의 날' 행사에 국민대표로 참석했습니다. 6·25전쟁 당시 자유와 평화를 위해 싸운 유엔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리며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11일 국가보훈부가 주관한 '부산을 향하여' 기념식에는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박형준 부산시장, 박수영 국회의원 등 주요 인사와 함께 6·25전쟁 참전 22개국 대사, 보훈단체장, 유엔군사령부 장병, 유족과 시민 등 8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세대별 국민대표 4인이 헌화에 나서 의미를 더했습니다. 대한노인회장을 맡고 있는 이중근 회장은 "매년 11월 11일 '유엔 참전용사 국제 추모의 날'에는 전 세계가 한국 시간 오전 11시에 맞춰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향해 1분간 묵념한다"며 "6·25전쟁에서 목숨을 바친 유엔 참전용사들을 기리는 이 시간에 더 많은 국민이 함께 마음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제공=부영그룹


이 회장은 올해만 세 번째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찾아 올바른 역사 인식 확산에 힘쓰고 있습니다. 그는 특히 "6·25전쟁은 유엔 창설 이후 60개국이 참여한 최초이자 유일한 전쟁이었다"며 "유엔군의 희생 덕분에 오늘날 대한민국이 세계 10위권 경제 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유엔데이를 다시 국가공휴일로 지정한다면 참전국과의 외교 관계에도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회장이 제안한 '유엔데이 공휴일 재지정'은 사회적 공감대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지난 8월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관련 법안을 발의했으며, 9월에는 40만 명이 참여한 서명부가 국회에 제출됐습니다.


유엔데이는 국제 평화와 안보를 위해 유엔이 창설된 1945년 10월 24일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우리나라는 1975년까지 법정공휴일로 지정했으나, 북한의 유엔 가입에 항의하는 의미로 1976년 폐지됐습니다.


이중근 회장은 2015년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의광장에 유엔 참전 23개국의 상징물을 담은 참전비 건립비용을 지원했습니다. 해당 기념물은 부산 유엔기념공원과 함께 세계 유일의 '유엔 참전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사진제공=부영그룹


또한 그는 6·25전쟁의 전개 과정을 1,129일간의 기록으로 정리한 역사서 '6·25전쟁 1129일'을 집필해 국내외 기관과 참전국에 1,000만 부 이상 무료로 배포하며 역사 바로 세우기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부영그룹은 이 회장의 뜻을 이어 국가보훈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공군 하늘사랑장학재단에 100억 원을 기부했으며, 국가보훈부의 '제복의 영웅들' 프로젝트, 6·25재단 후원금 10만 달러 기탁, 격오지 부대 시설 개선 지원, 군 위문품 전달 등 다양한 호국보훈 사업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사진제공=부영그룹


사진제공=부영그룹


사진제공 = 부영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