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가 기존 모임통장 서비스를 넘어 일상 관리 영역까지 확장하며 함께 나누는 금융 경험의 새로운 장을 열었습니다.
토스뱅크는 11일 커플과 부부를 위한 함께 쓰는 캘린더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서비스를 통해 연인과 부부는 서로의 일정을 공유하고 소비 내역을 함께 기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서비스는 공동생활을 하는 고객들이 시간과 돈을 함께 관리하고 싶다는 요구를 반영해 개발되었습니다. 함께 쓰는 캘린더는 일정 관리와 가계부 기능을 통합한 형태로, 일정 캘린더와 가계부 캘린더 두 개의 탭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용자들은 한 화면에서 색상으로 구분된 정보를 통해 누구의 일정인지, 어떤 소비인지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iOS와 안드로이드 환경에서 최신 버전 토스 앱을 통해 위젯을 제공받아 휴대폰 화면에서 바로 접근할 수 있어 편의성이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일정 캘린더 기능에서는 한 사람이 일정을 등록하면 상대방에게 즉시 알림이 전송됩니다.
일정이 있는 날 아침에는 두 사람 모두에게 하루 일정 알림이 발송되어 출근, 약속, 기념일, 여행 계획 등 일상의 모든 일정을 자연스럽게 공유할 수 있습니다.
가계부 캘린더는 토스뱅크 모임통장과 연동되어 공동 지출 내역을 자동으로 기록하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사용자는 개인 소비 내역 중 공유하고 싶은 항목만 선택적으로 불러올 수 있어 필요한 지출만 함께 관리할 수 있습니다.
현재는 토스뱅크 소비 내역 불러오기를 지원하며, 향후 다른 카드사 지출내역 연동 기능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토스뱅크는 기존 모임통장과 부부통장을 통해 함께 관리하는 자산 서비스를 제공해왔다면, 이번에는 함께 계획하는 일상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제시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자금 관리를 넘어 생활의 리듬까지 함께 관리하는 관계형 금융 서비스로의 확장을 의미합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함께 쓰는 캘린더는 단순한 일정 관리 기능을 넘어, 함께 사는 사람들의 하루와 소비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생활 속 공유 플랫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모임통장과 부부통장에 이어, 함께 쓰되 더 편리하게 관리하는 금융 경험을 넓혀가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