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박미선이 유방암 투병 중인 현재 상황을 솔직하게 공개하며 시청자들에게 안부를 전했습니다.
지난 10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된 예고 영상에서 박미선은 짧은 머리로 모습을 드러내며 출연 소감을 밝혔습니다.
그는 "많은 분이 보면 놀랄까봐. 너무 파격적인 모습으로 나와서 용감하게 나온 거다 사실은"이라고 말했습니다.
박미선은 현재 건강 상태에 대해 "사실 체력이 완전히 올라온 게 아니다. 완쾌라는 단어를 쓸 수 없는 유방암이다"라며 치료가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황임을 설명했습니다.
그는 투병 과정의 어려움도 구체적으로 언급했습니다.
박미선은 "폐렴으로 2주 동안 입원했는데 항생제다 뭐다 다 때려붓는 거다. 원인은 모르고 얼굴은 막 붓고. 살려고 하는 치료인데 죽을 것 같더라"며 치료 과정에서 겪은 고통을 생생하게 전했습니다.
하지만 박미선은 투병 과정에서 느낀 감사함도 함께 나눴습니다. 그는"겨울에 아팠던 것도 감사하고 한여름에 시원한 곳에서 치료를 받는 것도 감사했다. 이런 마음이 더 많이 생기니까 치료하는 내내 굉장히 즐거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너무 많은 분이 걱정해주고 염려해주고 진짜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는 걸 아파 보니까 알겠더라"며 팬들의 응원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습니다.
박미선은 지난 1월부터 유방암 투병을 위해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개인 유튜브 채널 운영도 멈췄으며,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서도 하차한 상태였습니다. 박미선의 이번 '유 퀴즈 온 더 블럭' 출연은 활동 중단 10개월 만에 공식적으로 근황을 전하는 자리가 됐습니다.
박미선이 출연하는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오는 12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