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드라마 '친애하는 X'에서 배우 김유정이 보여준 따뜻한 배려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아역배우 기소유의 어머니가 개인 채널을 통해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김유정은 촬영 전부터 기소유를 각별히 챙겼다고 합니다.
기소유는 작품에서 김유정이 연기한 백아진의 어린 시절을 맡아 연기했습니다.
기소유의 어머니는 "처음 뵐 때, 아니 뵙기 전부터 감독님께 들은 이야기인데 소유를 너무 걱정했다고 꼭 상담사분 붙여주셔야 한다고 했다"며 김유정이 제작진에게 직접 상담사 배치를 요청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리딩때도 소유 연기하는 거 보고 계속 걱정해주시고 리딩 회식 때도 소유 보고 눈에서 꿀이 뚝뚝 떨어지는 눈빛으로 다가오셔서 힘든 일 있으면 꼭 연락하라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김유정의 배려는 촬영 현장에서도 이어졌습니다. 기소유의 어머니는 "첫 촬영 때도 걱정 되셨는지 현장에 오시고 힘든 신 찍는 날에는 오고 싶었는데 스케줄 때문에 못 왔다고 미안하다고 했다"며 "진짜 너무너무 아역을 아끼는 모습이 하나부터 열까지 감동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이 같은 미담에 아역배우 이천무의 어머니도 "본인이 아역배우부터 해서 더 남다른 것 같다"며 댓글을 남겨 화제를 모았습니다.
한편, '친애하는 X'는 지옥에서 벗어나 가장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 가면을 쓴 여자 백아진(김유정 분)과 그녀에게 잔혹하게 짓밟힌 X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5~6회는 오는 13일 오후 6시 공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