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두산연강재단, '2025 외과학술상' 시상... 서울아산 김희정 교수 최고상 영예

두산연강재단이 지난 8일 서울 홍은동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개최된 대한외과학회 학술대회에서 '2025 두산연강외과학술상' 시상식을 개최했습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외과학 발전에 기여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은 3명의 의료진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박용현 이사장이 이끄는 두산연강재단은 서울아산병원 유방외과 김희정 교수에게 최고상인 3천만 원의 상금과 상패를 수여했습니다. 


사진 제공 = 두산연강재단


김희정 교수는 항암 치료 후 난소기능이 회복된 젊은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호르몬 치료와 난소기능 억제 치료를 병행할 경우 생존율 향상과 재발률 감소 효과를 입증한 연구 결과가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대서울병원 간담췌외과 이정무 임상부교수는 1천만 원의 상금을 받았습니다. 


이정무 임상부교수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수술 후 합병증 예측·예방 시스템인 '한국형 수술 질 향상 플랫폼'을 개발했습니다. 


이 플랫폼은 위장, 대장, 간, 췌장, 신장 등 5개 주요 수술 분야에서 활용되어 치료성과 향상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았습니다.


서울아산병원 위장관외과 이인섭 교수 역시 1천만 원의 상금을 수상했습니다. 


이인섭 교수는 50세 이하를 젊은 연령 위암의 기준으로 제시하고, 해당 연령대 환자들의 성비와 질환 형태의 차이를 분석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습니다.


두산연강외과학술상은 지난 2007년 제정된 이래 한국 외과학 발전과 외과의들의 연구 의욕 고취를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올해까지 18년간 총 44명의 의료진이 이 상을 수상하며 외과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