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빌라 리모델링 공사 중 발코니 붕괴... 50대 작업자 1명 사망

전북 전주시의 한 빌라 리모델링 현장에서 발코니가 붕괴해 50대 작업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8일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49분쯤 전주시 덕진구의 한 빌라 2층에서 발코니 구조물이 갑자기 무너지면서, 건물 밖에서 리모델링 작업을 돕던 50대 A씨가 낙하물에 머리를 맞았습니다.


A씨는 머리 등을 크게 다쳐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습니다. 그는 작업 도중 발코니 바닥이 붕괴되며 떨어진 잔해에 머리를 맞은 뒤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전북 전주시 덕진구의 한 빌라 / 사진제공=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


경찰은 당시 공사를 진행하던 인테리어 업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안전조치 미비 여부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한편 지난달 31일에도 대전 서구 둔산동의 한 빌라 신축 공사 현장에서 50대 중국 국적 근로자 B씨가 3m 높이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B씨는 머리를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B씨가 지하층 슬라브 작업 중 안전난간에 기대 있다가 추락한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최근 잇따른 현장 사고로 인해 건설 및 인테리어 업계 전반의 안전 관리 실태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