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국가 차원의 지원 체계 마련을 약속했습니다.
지난 7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충북 청주시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에서 개최된 'K-바이오 세계 도약을 위한 현장 간담회'에서 "그동안 복제약 중심의 산업 구조 속에 머물렀지만, 이제는 첨단 의료산업을 선도할 때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정 대표는 바이오산업이 정부의 핵심 미래 성장 전략 중 하나이며, 정부의 육성 의지도 강력하다고 언급했습니다.
특히 "신약 개발이 얼마나 어렵고 막대한 비용이 드는지 잘 알고 있다"며 "평균적으로 10년 이상, 3조원 정도 필요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는데요.
정 대표는 민간이 감당하기 힘든 규모인 만큼 국가가 나서 전략적 투자와 지원 체계를 신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명수 오송재단 이사장은 "새 정부 출범 이후 바이오 분야의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며 "이재명 대통령도 내년도 시정연설에서 R&D 예산 확대와 함께 바이오산업 육성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고 기대감을 표했습니다.
이 이사장은 "세계 경제가 저성장 기조임에도 불구하고 바이오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우리나라 바이오산업은 이미 세계 10위권"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이 혁신을 추진해야 할 '골든타임'이라고 호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