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음악 팬들이 기다려온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마이클'이 2026년 5월 13일 국내 극장가에 선보입니다.
7일 배급사 유니버설 픽쳐스는 공식 발표를 통해 개봉 일정을 확정했다고 밝히며, 동시에 티저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영화는 1969년 데뷔 이후 2009년 세상을 떠나기까지 음악사에 길이 남을 업적을 쌓은 마이클 잭슨의 삶을 조명합니다.
마이클 잭슨은 감동적인 음성과 독보적인 댄스 실력, 그리고 매 공연마다 선보인 혁신적인 무대 연출로 현존하는 음악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아티스트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의 음악적 유산은 사후 1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전 세계 팬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는 '전설이 된 황제, 그 위대한 시작'이라는 카피와 함께 마이클 잭슨의 생애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집니다.
약 1분 10초 분량의 티저 예고편은 그가 세계 최고의 엔터테이너로 성장하는 과정과 끝없는 열정, 그리고 빛나는 야심을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예고편에서는 퀸시 존스 역의 켄드릭 샘프슨이 "트랙은 완성됐고, 노래도 준비됐어. 이건 너의 이야기야"라고 말하는 장면이 등장합니다. 이어 마이클 잭슨 역의 자파 잭슨이 수많은 관객들 앞에서 공연할 준비를 마치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화려한 무대 연출과 함께 마이클 잭슨의 대표곡들이 흘러나와 강렬한 인상을 남깁니다. 특히 기네스북에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앨범으로 등재된 '스릴러' 앨범의 수록곡인 '워너 비 스타틴 섬씬'의 리드미컬한 사운드로 시작해 또 다른 명곡 '빌리 진'으로 마무리되는 구성이 눈길을 끕니다.
영화 '마이클'은 전 세계 음악사에 한 획을 그은 마이클 잭슨의 히트곡들과 그의 상징적인 퍼포먼스를 스크린에 재현합니다. 제작진은 이 작품이 '보헤미안 랩소디'에 이어 새로운 음악 영화의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영화는 놀라운 재능으로 잭슨 파이브의 리더가 된 어린 시절부터 세계 최정상 아티스트로 성장하기까지의 치열한 노력과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진솔한 성장 과정을 다룰 예정입니다.
연출은 '매그니피센트 7', '트레이닝 데이', TV 시리즈 '더 이퀄라이저' 등으로 주목받은 안톤 후쿠아 감독이 맡았습니다.
각본은 '글래디에이터', '라스트 사무라이', '에비에이터', '007' 시리즈, '에이리언: 커버넌트'의 존 로건이 담당했으며, 제작은 국내에서 994만 관객을 동원한 '보헤미안 랩소디'의 그레이엄 킹이 참여했습니다.
캐스팅에서 가장 주목받는 부분은 마이클 잭슨의 실제 조카이자 신예 뮤지션인 자파 잭슨이 주인공을 연기한다는 점입니다. 이 외에도 '서치 2'의 니아 롱, '스파이더맨: 홈커밍'의 로라 해리어, '링컨의 집에서 살아남기'에서 보이스 캐스트를 맡았던 아역 배우 줄리아노 크루 발디, '탑건: 매버릭'과 '위플래쉬'의 마일즈 텔러, '씽씽'과 '러스틴'으로 아카데미 후보에 오른 콜맨 도밍고 등 실력파 배우들이 출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