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정선희가 'TV 동물농장' 진행 과정에서 유기견 12마리를 입양하게 된 특별한 사연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 5일 정선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집 나간 정선희'에 업로드한 "콩떡이들 심장 폭행할 아깽이들 등장. 냥집사 되고 싶은 분들 여기 주목"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반려견들과의 깊은 인연을 털어놓았습니다.
영상에서 정선희는 "과거 강아지를 12마리까지 키웠다. 지금은 다 보내고 2마리 남았다"라며 반려견들과 함께했던 소중한 시간들을 회상했습니다. 그는 특히 첫 번째 입양견에 대한 기억을 생생하게 전했습니다.
정선희는 "'동물농장'을 하면서 시츄를 맡게 됐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중학생 남학생이 100일도 되지 않은 시츄를 그에게 맡겼는데, 이 강아지는 예방주사를 잘못 맞아 파상풍에 걸려 간이 완전 망가진 상태였다고 밝혔습니다.
학생의 부모는 치료비 부담으로 케어가 어렵다고 했고, 정선희가 이를 맡아 돌보게 되었습니다. 놀랍게도 이 강아지는 정선희의 보살핌 아래 19살까지 장수했습니다.
이후 정선희의 반려견 입양은 계속 이어졌습니다. 그는 "그 아이를 필두로 '동물농장'을 하면서 여기저기서 강아지를 못 키우겠다고 하면 속수무책으로 받다 보니 졸지에 12마리가 됐다"고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현재는 그런 부탁을 받지 않는다며 웃음을 지었습니다.
정선희는 2014년부터 SBS 예능 프로그램 'TV 동물농장'의 MC로 활동하며 동물 보호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꾸준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입양된 강아지들도 있어 그의 동물 사랑 역사는 더욱 깊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