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보도에 따르면 걸그룹 ITZY의 멤버 류진(본명 신류진)이 독립영화 '지상의 밤'에 주연으로 캐스팅되어 배우로서의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6일 오전 취재 결과, 류진은 독립영화 '지상의 밤'의 주연으로 발탁되어 이미 모든 촬영을 완료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번 작품은 류진에게 본격적인 연기 활동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상의 밤'은 변종 해파리의 출현으로 혼란에 빠진 사회를 배경으로 한 작품입니다. 극중에서는 삶을 회피하며 욕조에 숨어 지내던 청년 수가 불법 시술소인 만복펜션에서 사람들과 만나면서 다시 삶을 바라보게 되는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류진은 만복펜션의 직원 강 역을 맡아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류진은 2017년 JTBC 오디션 프로그램 '믹스나인'에서 여자 부문 1위를 차지하며 대중들에게 처음 알려졌습니다. 이후 2019년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ITZY로 가요계에 데뷔하여 '달라달라', '워너비', '스니커즈' 등의 히트곡으로 큰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류진의 연기 경험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데뷔 전인 2017년 한재림 감독의 영화 '더킹'에 단역으로 출연한 바 있습니다.
당시 류진은 SBS '본격 연예 한밤'에서 "조인성 선배님께서 제가 단역인데도 조언을 많이 해주셨다"며 "이래서 조인성 조인성 하는구나 싶었다"고 출연 후일담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지상의 밤'을 연출한 정수현 감독은 지난 5월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산업 프로그램인 전주프로젝트 시상식에서 해당 작품으로 BH엔터테인먼트상을 수상한 바 있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