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겨울이 다시 빛으로 물듭니다.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명동 거리 위로 반짝이는 불빛이 하나둘 켜지고, 사람들의 걸음은 조금 더 느려집니다.
그 중심에는 언제나 신세계백화점이 있습니다. 초겨울의 차가운 공기를 따뜻하게 바꾸는 '빛의 축제'가 올해도 찾아왔습니다.
신세계는 오는 7일부터 '시간을 잇는 마법의 세계'를 주제로 한 크리스마스 미디어 아트를 초대형 미디어 파사드 '신세계스퀘어'를 통해 선보입니다. 매일 오후 5시부터 자정까지 상영되는 이번 영상은 명동 일대를 황금빛으로 물들이며, 시민들과 외국인 관광객 모두에게 따뜻한 연말 인사를 건넬 예정입니다.
총 3분간 이어지는 영상은 신세계의 캐릭터 '푸빌라'가 화려하게 꾸며진 공간에서 관객을 맞이하며 시작됩니다. 이어 반짝이는 주얼리, 풍성한 디너 테이블, 금빛 불꽃이 어우러진 장면이 펼쳐지며 절정의 크리스마스 순간을 연출합니다. 마지막에는 'Wonder all the way'라는 메시지가 등장해, 모두의 연말이 경이로움으로 가득하길 바라는 마음을 전합니다.
올해 신세계는 미디어 아트의 몰입감을 높이기 위해 '신세계스퀘어'의 크기를 기존보다 61.3㎡ 확장했습니다. 농구장 3개 크기를 뛰어넘는 1,353.64㎡ 규모의 초대형 스크린은 체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함께 압도적인 시청각 경험을 제공합니다. '아나몰픽(Anamorphic)' 영상 기법을 활용해, 관객이 직접 디너 테이블에 앉아 있거나 불꽃놀이 한가운데 있는 듯한 생생함을 느낄 수 있도록 구현했습니다.
이 화려한 야외 미디어 아트와 함께 신세계백화점 각 지점은 '빛의 향연'으로 꾸며집니다.
강남점 '하우스 오브 신세계'에서는 '빛의 교향곡'을 주제로, LED로 뒤덮인 벽면에서 '고요한 크리스마스의 밤', '노엘의 워터발레', '미드나잇 피날레' 등 네 가지 테마 공연이 펼쳐집니다.
대전신세계 Art & Science에서는 높이 8m의 대형 트리가 등장해 로비 전체를 따뜻하게 채웁니다. 오너먼트 곳곳에는 신세계의 상징 캐릭터 푸빌라가 다채로운 모습으로 숨어 있습니다.
신세계백화점 영업본부장 김선진 부사장은 "신세계를 찾는 모든 순간마다 행복이 가득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겨울을 준비했다"며 "아름다움과 독창성을 겸비한 연출로, 연말 명동을 대표하는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