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이 5일 계열사별 정기 임원 인사를 일제히 단행했습니다.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현장 중심의 실행력과 젊은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한화솔루션은 이날 1980년대생 2명을 포함해 총 11명의 신임 임원을 위촉했습니다. 본사 10명과 한화첨단소재 1명으로 구성됐으며, 김동민·김태환·모윤환·백승환·신석용·이동훈·이병윤·이재정·이홍렬·임세훈, 그리고 한화첨단소재의 김명원이 포함됐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기술·사업 등 현장 중심 인사를 강화하고, 성과 기반의 젊은 인재를 과감히 발탁해 위기 극복과 지속 성장을 이끌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같은 날 한화그룹 기계 부문도 신규 임원 인사를 발표했습니다. 한화비전에서는 김현섭·신재영, 한화모멘텀에서는 유도근이 각각 임원으로 승진했습니다. 회사는 이번 인사가 제조 경쟁력과 기술 혁신 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화는 박영재·송재형·최은국·황인성 등 4명을 신규 임원으로 선임했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경영 안정성과 실행력 강화를 통해 내실경영 기반을 공고히 하고, 수출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화시스템도 이날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류남열·박경식·박재훈·이동휘 등 4명을 신규 임원으로 발탁했습니다.
회사 측은 "글로벌 시장 진출과 수출 성과를 중심으로 각 분야에서 전문성과 리더십을 인정받은 인재들을 선임했다"며 "조직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한화그룹의 인사는 방산, 에너지, 신소재 등 핵심 성장축을 중심으로 한 김동관 부회장의 '실행형 리더십' 기조가 그룹 전반으로 확산된 결과로 해석됩니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한화가 향후 MASGA(한미 전략경제동맹) 구상을 실현하기 위한 인적 기반을 다지는 과정으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