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전현무가 24년 전 대학생 시절 불법 다운로드를 하는 모습이 뉴스에 보도된 사실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우리들의 발라드'에서 전현무는 '싸이월드' 키워드를 보며 당시의 추억을 털어놓았습니다.
그는 "BGM 전쟁이었다. 도토리를 음악 사는 데 다 써서 아바타는 대머리에 옷도 안입고 있었다"고 말하며 싸이월드 시절을 회상했습니다.
전현무는 당시 인터넷 문화에 대해 설명하며 "요즘에는 SNS 팔로워수가 중요하듯이 그때는 방문자 수가 중요했다"고 언급했습니다. 방문자 수가 많아야 투데이 멤버가 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그는 2000년대 초반 음악 다운로드 문화에 대해 언급하며 "그때는 '길보드 차트'라고 해서 테이프 노점상이 있었다"며 "요즘으로 치면 불법 다운로드"라고 설명했습니다.
정재형이 "저작권은 어디에 있는 거냐"고 질문하자, 전현무는 "그런 개념은 없었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그는 충격적인 고백을 했습니다.
"인터넷에 제 짤이 많이 돈다. 대학교 때 불법 다운로드하는 영상이 있다. 그때는 그게 문제가 안 돼서 뉴스 인터뷰로 나갔다"고 털어놔 주변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방송에서는 실제로 전현무가 언급한 뉴스 영상이 자료 화면으로 공개되었습니다.
영상 속 25세 대학생이었던 전현무는 뉴스 인터뷰에서 "CD나 테이프를 살 필요를 못 느낀다. 요즘에는 자기가 CD를 구워서 나만의 프로젝트 앨범으로 생일 선물을 많이 한다"고 말하며 직접 불법 다운로드한 음악들로 CD를 제작하는 모습까지 보여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