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7일(일)

르세라핌 '스파게티', 美 빌보드 핫100 50위 등극... 자체 최고 기록 세웠다

걸그룹 르세라핌이 빌보드 메인 차트에서 자체 최고 성적을 달성하며 글로벌 음악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습니다.


지난 4일 발표된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의 메인 송차트 '핫 100'(11월 8일 자)에서 르세라핌의 첫 번째 싱글 타이틀곡 '스파게티(feat. j-hope of BTS)'가 50위에 랭크되었습니다.


이는 그룹의 자체 최고 성적으로, 이전 네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크레이지'가 기록한 최고 순위 76위를 크게 뛰어넘는 결과입니다.


르세라핌 / 쏘스뮤직 제공


르세라핌은 '글로벌 200'과 '글로벌 (미국 제외)' 차트에서도 각각 6위와 3위를 기록하며 팀 최초로 두 차트 동시 '톱 10' 진입이라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200개 이상의 국가와 지역에서 집계된 온라인 재생 수와 디지털 판매량을 기준으로 하는 이 차트들에서의 성과는 르세라핌의 강력한 글로벌 팬베이스를 증명하는 지표입니다.


세부 차트에서의 성과도 눈에 띕니다.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는 1위를 차지했으며, '디지털 송 세일즈'에서는 4위에 오르는 등 다수 차트에서 상위권에 진입했습니다.


이번 성과에 대해 르세라핌은 소속사 쏘스뮤직을 통해 "불가능하다고 여겼던 일들도 피어나(공식 팬덤명) 분들 덕분에 현실이 되는 것 같다"며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게 도움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책임감 있고 겸손한 모습으로 최선을 다하는 르세라핌이 되겠다. 함께해 주신 제이홉 선배님께도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르세라핌 / 쏘스뮤직 제공


르세라핌의 빌보드 차트 행보를 살펴보면 꾸준한 성장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데뷔 1년 6개월 만에 첫 영어 디지털 싱글 '퍼펙트 나이트'로 빌보드 '버블링 언더 핫 100' 20위에 오르며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이 차트는 '핫 100'에 진입하지 못한 곡들의 순위를 매기는 차트입니다. 이후 세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이지'로 99위를 기록하며 처음 '핫 100'에 입성했고, '크레이지'는 76위와 88위로 2주 연속 차트인을 기록했습니다.


올 3월 발매한 다섯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핫'은 미국 힙합 아티스트 플레이보이 카티의 앨범 수록곡 30곡이 모두 '핫 100'에 진입하는 이례적인 상황에서도 '버블링 언더 핫 100' 9위를 차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