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서바이벌 프로그램 '싱어게인4'에서 가수 자두가 2라운드 팀 대항전에서 아쉬운 탈락을 당했습니다.
지난 4일 방송된 '싱어게인4' 2라운드에서는 다채로운 듀엣 무대들이 펼쳐졌습니다. 28호는 무대 직전 맹장 수술이라는 예상치 못한 위기를 겪었다고 밝혔습니다.
28호는 "개인적으로 큰 위기가 왔습니다. 2라운드 준비할 때 맹장 수술했습니다. 수술한 지 3일밖에 안 됐습니다"라며 76호에 너무 미안했다고 고백했습니다.
이해리는 28호의 목소리 변화를 지적했지만, 76호는 "형님이 목소리를 내주셔서 난 걱정하지 않는다"며 든든한 파트너십을 보여줬습니다.
28호는 "안 좋은 일 뒤엔 좋은 일이 온다고 하지 않나. 오늘이 좋은 일인 거 같다"며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드러냈습니다.
37호와 51호로 구성된 조류 동맹 팀도 3라운드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37호는 "저번 라운드에 임재범 심사위원만 누르지 않아서 버튼을 받는 게 목표였는데, 이번엔 받아서 행복합니다"라며 기쁨을 표현했습니다.
반면 슈퍼키드의 전덕호인 73호는 탈락의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전덕호는 "난 밴드 슈퍼키드로 활동했습니다. '싱어게인'이란 무지개를 잡아보려고 했는데 잡히진 않았습니다. 그래도 이 무대를 준비하면서 무지개를 잡는 과정이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자두인 50호는 27호와 팀을 이뤄 윤도현의 '타잔'을 선곡했습니다. 50호는 27호의 나이를 듣고 "마음먹었으면 그때 낳으라면 낳을 수도 있었겠다"며 놀라워했고, "이 친구는 적극적이고 표현도 잘해줍니다. 본능적으로 노래하는 게 닮았다"고 평가했습니다.
윤종신은 "50호는 곡을 위해 호피 무늬를 해왔나. 어떤 곡을 하든지 50호의 소화법이 있는 거 같다"며 자두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태연은 "앙큼한 선곡 같습니다. 유쾌한 무대를 볼 수 있었지만, 내가 기대했던 모습은 더 앞으로 튀어나오길 바랐던 거 같습니다"라며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이번 대결에서는 동률이 나와 심사위원단의 회의를 통해 탈락자가 결정됐습니다. 50호 자두가 결국 탈락을 맛봤습니다. 자두는 "이름을 얘기했는데 왜 속이 시원하냐.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라며 담담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자두는 "'싱어게인' 덕분에 자두로서 다음을 마주할 용기가 생겼습니다. 나뿐만 아니라 본인의 이름으로 다음을 마주하길 바란다"며 동료 참가자들을 응원했습니다. 그는 "개인적으로 후련함이 있습니다. 자두였고, 자두이고, 자두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윤종신은 자두에게 "오랜만입니다. 오디션이 중요한 게 아니라 자두 씨는 다음 활동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너무 반갑다"며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싱어게인4'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