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축구 국가대표 이천수의 부인 심하은이 쌍둥이 자녀들을 직접 돌보기 위해 가정보육을 선택했습니다.
지난 3일 심하은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오늘부터 가정보육 따뜻한 봄까지 잘해보자"라는 메시지와 함께 쌍둥이 남매의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이러한 결정은 자녀들에게 보다 안정적인 성장 환경과 교육 여건을 제공하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이천수-심하은 부부는 최근 자녀들의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거주지를 옮겼다고 밝혔습니다.
부부는 "첫째 주은이의 학교 때문에 근처로 이사 간다. 쌍둥이 유치원도 그쪽에 있다"며 이사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심하은은 이사 거리에 대한 질문에 "한 정거장 차이다. 우리가 지금까지 이사를 7번 정도 했다"고 답했습니다.
심하은은 최근 개인 계정을 통해 가족의 잦은 이사에 대한 에피소드를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아버님이 그러셨다. 아주 예전에 주은이가 7살 때 '할아버지, 이제 엄마가 이 집에서 오래 살 거래요, 쌍둥이 7살까지 살 거래요'라고 했더니 할아버지가 '왜?' 하고 물으셨다. 주은이가 '엄마가 이사 지긋지긋하대요'라고 했다"고 회상했습니다.
이어 심하은은 "그런데 그 이사를 1년 앞당겨서 또 하고 있는 우리. 잘 살았고, 고마웠다"며 "결혼 13년 차, 이사만 8번"이라고 밝혀 관심을 모았습니다.
심하은과 이천수는 2012년 결혼하여 현재 1남 2녀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첫째 딸 주은 양은 뛰어난 학업 성취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주은 양은 지난 5월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영재 양성 프로그램인 CTY에 합격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미국의 대표적인 영재 교육 과정 중 하나로, 상위 10%에게만 응시 자격이 주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주은 양은 지난 7월 미국 AP 심리학 시험에서 만점을 기록했으며, 최근에는 재학 중인 ICS 국제학교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최우수 학생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