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5일(월)

'강철부대W' 곽선희, 오늘(4일) 동성 연인과 뉴욕서 결혼

MBC '강철부대W'에 출연했던 곽선희가 동성 연인과 함께 뉴욕에서 결혼식을 올렸다고 발표했습니다.


곽선희는 지난 3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무슨 말이야 이게. 어제 했잖아 이 자식아"라는 글과 함께 특별한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사진에는 '레이스 하기 좋은 날'이라는 알림에 X표시를 하고, 결혼 O라고 적힌 곽선희의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이는 그가 이전에 밝혔던 마라톤 완주 후 혼인 신고를 하겠다는 계획을 실행에 옮긴 것으로 보입니다.


곽선희는 뉴욕 마라톤 완주 소식과 함께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Instagram 'duck_sunny_everyday'


그는 "특히, 이번 뉴욕 여행, 마라톤, 그리고 내일 있을 혼인식과 웨딩촬영 등 같이의 가치를 더 빛내준 내 와이프 정민, 정말 고맙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곽선희는 지난 8월 생방송 여자가 좋다 채널을 통해 자신의 연인 관계를 공개한 바 있습니다. 당시 그는 서울에 위치한 F&B 회사에 재직 중인 30세 동성 연인과 열애 중이라고 알렸습니다.


성 정체성을 언제부터 깨달았느냐는 질문에 대해 곽선희는 "지난해 촬영하고 방송이 나올 때까지만 해도 이성애자인 줄 알았다"며 "프로그램에는 군인으로 출연한 거지 여자를 만나려고 출연한 게 아니다. 진짜 오해 안 하셨으면 좋겠다"고 답했습니다.


곽선희는 연인과 이미 동거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Instagram 'duck_sunny_everyday'


뉴욕에서의 결혼 계획에 대해서는 "전입신고를 하면서 배우자로 등록하려 했는데 동성이라 배우자 등록이 어렵다고 해 동거인으로 등록했다"며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그는 "11월 뉴욕 마라톤 출전을 위해 뉴욕에 간다. 동행하기로 했다. 현지에 혼인 서약이 가능한 곳이 있다고 해 기회가 되면 하고 올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곽선희는 지난달 23일에도 "대구에 결혼 허락(통보ㅎ) 받으러. 엄마 선물 두 손 가득 챙겨줘서 너무너무 고마워요. 작고 귀엽지만"이라는 근황을 전하며 가족들에게 결혼 소식을 알렸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