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7일(일)

'기묘한 이야기' 밀리 바비 브라운, 괴롭힘·갑질로 '극 중 아빠' 신고

넷플릭스의 대표작 '기묘한 이야기(Stranger Things)'에서 일레븐 역을 맡은 밀리 바비 브라운이 동료 배우 데이빗 하버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 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은 브라운이 '기묘한 이야기' 최종 시즌 촬영에 앞서 하버에 대한 방대한 분량의 괴롭힘 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업계 소식통은 "브라운이 마지막 시즌 촬영을 시작하기 전 괴롭힘과 갑질에 대한 신고서를 제출했다"며 "신고서의 분량은 방대했고 조사는 수개월 동안 진행됐다"고 밝혔습니다.


(좌) 밀리 바비 브라운 / Instagram 'milliebobbybrown', (우) 데이빗 하버 / Netflix '기묘한 이야기'


신고를 받은 하버는 내부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으나, 조사 결과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다만 신고서에는 성적 괴롭힘 등의 내용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버는 최근 개인적인 문제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의 전 부인인 가수 릴리 앨런은 새 앨범 'West End Girl'을 통해 하버의 외도를 암시했습니다. 앨런은 이전에 하버가 집에서 밀회를 가지며 불륜을 저질렀고, 이를 알게 된 후 정서적 혼란으로 치료 센터에 갔다고 공개한 바 있습니다.


Netflix '기묘한 이야기'


'기묘한 이야기'에서 브라운과 하버는 특별한 부녀 관계를 연기해왔습니다.


브라운은 초능력을 가진 소녀 일레븐으로, 하버는 호킨스 경찰서장 짐 호퍼로 출연하며 시리즈 전반에 걸쳐 감동적인 가족애를 보여줬습니다.


두 캐릭터의 관계는 시리즈의 핵심 감정 포인트로 자리잡으며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오는 11월 26일 공개 예정인 시즌 5를 앞두고 터진 이번 논란은 시리즈를 기다리던 전 세계 팬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