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열애설' 한 번 없던 선미, "한 번 만나면 오래 만나, 좋아하면 불도저"

가수 선미가 자신만의 독특한 연애 철학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스페셜 MC로 출연한 선미는 연애 경험이 한 손으로 셀 수 있을 정도라고 솔직하게 털어놓았습니다.


2007년 원더걸스로 데뷔한 이후 단 한 번도 열애설에 휘말린 적이 없는 33세의 선미는 자신의 연애 스타일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습니다.


SBS '미운 우리 새끼'


선미는 "무대에서는 화려해 보이지만 한 번 만나면 오래 만난다"며 썸타는 걸 감정 소모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좋아한다는 확신이 들면 불도저처럼 '썸 탈 생각하지마'라고 말한다"고 덧붙여 자신만의 직진형 연애관을 드러냈습니다.


이상형에 대한 질문에는 배우 맷 데이먼과 축구선수 케빈 더브라위너를 언급했습니다. 선미는 "사실 제가 서장훈 선배님 농구 선수 시절 사진을 우연히 봤다. 얼굴형이 (이상형)과 비슷하더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습니다. 이에 서장훈은 "각만 졌지 안에가 엉망이다"라며 부끄러워하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SBS '미운 우리 새끼'


김승수 어머니가 "우리 아들은 총각"이라고 어필하자 선미는 "요즘 나이가 무슨 상관이냐"라며 오픈 마인드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서장훈이 "김승수 씨와 나이가 한 25살 정도 차이 날 거다. 1971년생"이라고 밝히자 선미는 "저희 어머니랑 동갑이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선미는 "나이는 상관 없지만, 제가 엄마한테 '사위 데려왔어'했는데 엄마랑 동갑이면 어떻게 하냐"라며 현실적인 고민을 토로했습니다.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에서 선미는 두 남동생들과의 각별한 관계도 공개했습니다. 선미는 "제가 어릴 때부터 엄마 역할이었다. 애들 밥 해 먹이고 학교 갈 준비해서 같이 가고 했다"며 지금도 볼 뽀뽀를 하고 통화할 때 서로 사랑한다고 말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선미는 방송 중 남동생과 즉석 전화 통화를 진행했습니다. 누나의 장점 3가지를 묻는 질문에 남동생은 "표현을 많이 해준다. 지갑으로 표현을 해준다. 언제나 내편이라는 점"이라고 답해 선미의 따뜻한 누나 미소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