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7일(일)

한 달 병원비 90만원·식비 150만원... '줄리엔강♥' 제이제이, 반려견 양육 현실 토로

방송인 제이제이가 반려견 양육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솔직하게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최근 제이제이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TMI JeeEun'에 '애기는 부담스러워서 개를 키워볼까? 그 전에 꼭 봐야 할 영상'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습니다.


현재 리트리버 2마리를 키우고 있는 그는 "반려 인구가 무려 1500만이나 된다고 한다. 인구의 3분의 1이 강아지를 키우고 있다는 건데 어마무시한 숫자다"며 운을 뗐습니다.


제이제이는 대형견을 키우며 절실히 느끼는 부분이 있어서 언젠가 영상으로 찍고 싶었다고 밝히며, 반려견 양육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전했습니다.


YouTube 'TMI JeeEun'


먼저 그는 산책의 부담을 강조했습니다.


제이제이는 "비가 오거나 눈이 오거나 집에 우환이 생겨도 하루 1시간씩 산책을 해야 한다. 보통 힘든 일이 아니다"며 "대형견은 실외 배변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러면 하루에 2번 이상을 산책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주말에는 더 많은 시간을 놀아주고 더 많은 에너지를 사용해 줘야 한다"며 시간 투자의 중요성을 언급했습니다.


또한 제이제이는 "산책은 산책이고 놀아주기도 해야 합니다. 내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것"이라며 물리적인 돈보다 이런 부분을 더 많이 생각해야 하고,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YouTube 'TMI JeeEun'


경제적 부담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수치를 공개했습니다. 


제이제이는 "사료값, 병원비 비율이 가장 크고 주기적으로 들어간다"며 "좋은 사료를 먹이려고 하다 보니 한 끼 비용이 5만 원이 넘었다. 내 식비보다 많이 들길래 포기했고, 지금은 한 달 식비가 순수 100만 원에서 150만 원 정도면 해결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더욱 심각한 건 병원비 부담이었습니다.


YouTube 'TMI JeeEun'


제이제이는 "개가 6살이 넘어가면 노견의 길을 걷게 된다. 그럼 지갑이 구멍 뚫은 것처럼 돈이 술술 빠져나간다"며 "대형견은 병원비가 더 비싸다. 한 번 가면 기본 20만 원은 무조건 결제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정기 건강검진 비용에 대해 "노견이 되면 1년에 한 번은 건강 검진을 하는데 검사비는 160만 원이 든다. 우리는 두 마리라 320만 원 정도가 든다"고 공개했습니다. 또한 "강아지가 비장에 혹이 있어서 초음파 검사를 하며 추적 검사를 해야 하는데 초음파 검사 비용만 25만 원이 든다. 심장이 안 좋아 심장 검진도 받는데 이것도 한 달에 70만원에서 80만원 정도 나간다"며 숨만 쉬는데 병원비만 한 달에 90만 원 정도가 나간다고 토로했습니다.


제이제이는 반려견 양육으로 인한 생활의 제약도 언급했습니다.


YouTube 'TMI JeeEun'


그는 강아지들이 5살이 되기 전까지 케어가 신경 쓰여 해외여행도 잘 가지 못했다며 책임감의 무게를 드러냈습니다.


그러면서 "아이는 어느 정도 크면 밥도 챙겨 먹고 화장실도 갈 수 있지 않느냐. 성장해 나가지만 개는 결국 나만 바라보고 내가 없으면 아무것도 못 한다"며 "클수록 병원비도 눈덩이처럼 커진다"고 설명했습니다.


제이제이는 마지막으로 "강아지를 키우는 게 족쇄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한다. 난 족쇄를 발목에 찼다고 생각한다"며 반려견 양육의 현실을 냉정하게 평가했습니다.


Instagram 'jjeuneu'


한편 제이제이는 지난해 배우 겸 모델 줄리엔강과 결혼했습니다.


YouTube 'TMI JeeE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