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토스, 이제 세계의 언어로 통한다"... 외국인 고객 위한 다국어 서비스 확대

비바리퍼블리카가 운영하는 토스가 외국인 이용자를 위한 다국어 서비스를 대폭 확장한다고 발표했습니다. 


3일 토스는 기존 영어 서비스에 이어 중국어, 베트남어, 태국어, 러시아어 등 4개 언어를 추가해 총 5개 외국어를 공식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다국어 서비스 확대는 외국인 고객들이 언어적 제약 없이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사진 제공 = 토스


토스는 그동안 외국인 고객의 금융 접근성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개선 작업을 진행해왔으며,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올해 상반기 외국인 가입자 수가 46만 명에 달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외국인 가입자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는 국가별 이름 구조 차이로 인한 불편함을 해소하는 인증 시스템 개선이 꼽힙니다. 또한 송금과 결제뿐만 아니라 병원비 환급 등 일상적인 금융 업무를 내국인과 동일한 수준으로 처리할 수 있는 서비스 환경을 구축한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토스가 새롭게 추가한 4개 언어는 모두 국내 체류 외국인들이 많이 사용하는 언어들로 선정되었습니다.


토스는 앱에 영어 서비스를 정식 도입한 이후 언어별 이용 경험을 개선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왔으며, 이번 확대를 통해 더 많은 고객들이 익숙한 언어로 금융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토스 관계자는 "공식 지원 외국어가 늘어남에 따라 서비스 이해도와 신뢰도는 물론 금융 접근성 전반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토스는 사내 전담 그룹을 통해 다국어 서비스의 기반을 꾸준히 다지고 있으며, 언어와 관계없이 누구나 편리하게 금융생활을 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되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토스는 이번 확장 이후에도 추가적인 외국어 지원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연내 및 내년 초까지 추가 외국어 지원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며, 검토 중인 언어로는 일본어, 우즈베키스탄어, 네팔어, 인도네시아어, 필리핀어, 미얀마어, 몽골어, 스리랑카어, 카자흐스탄어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