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민수가 전처와의 재산분할 과정을 공개하며 예쁘게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윤민수는 김원희, 김희철과 함께한 술자리에서 이혼 후 재산정리 과정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았습니다.
윤민수는 앞서 김민지 씨와 이혼한 후에도 동거를 지속해 화제가 되었습니다.
당시 "정리할 것이 있다"고 언급했던 윤민수는 실제로 80평대 자가 주택과 3년 전 약 40억원에 구입한 서울 상암동 건물을 매각하는 등 본격적인 정리 작업에 나섰습니다.
최근에는 전처와 함께 살던 집을 떠나 4층 집으로 이사하며 완전한 살림 분리를 완료했습니다.
윤민수는 재산분할 과정에 대해 "재산분할이라기 보다 각자 필요한 것을 나눴다"며 "서로 바꾸고 싶은 게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예쁘게 합의했다. 소송 이런 거 없이 조용하고 깔끔하게 마무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임원희는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며 "나는 (결혼 기간이 2년으로) 짧아서 그런지 그런 거(재산분할) 없었다. 살림은 다 버렸다. 추억은 추억대로 다 사라지는 게 맞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임원희가 새로운 사람 만날 생각이 있냐고 묻자, 윤민수는 재혼 생각은 없다고 했습니다.
이에 임원희는 "난 3년 생각을 안 했다. 4년, 5년차에 만나볼까 했는데 이미 늦은 거다. 나이가 들어서다. 47세, 48세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46살인 윤민수는 "나 어떡하라고?"라고 반응했고, 임원희는 "혹시 생각이 있으면 미루지 마라. 나 이혼 얼마 안 됐으니까 그런 생각하지 마라. (상대가) 안 나타난다"고 조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