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조국 비상대책위원장이 엔비디아의 대규모 GPU 공급 발표와 관련해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을 겨냥한 발언을 내놨습니다.
조 위원장과 나 의원은 서울대 법대 82학번 동기입니다.
조국 위원장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엔비디아가 한국 정부와 기업에 26만장 이상의 GPU를 공급하겠다고 발표한 소식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그는 "엔비디아와 한국 정부 및 기업간의 AI 동맹이 맺어지고 GPU 26만 장이 들어온다"며 "이 기쁜 소식을 듣고 떠오른 사람이 있다. 나 의원(이다)"고 했습니다.
조 위원장은 나경원 의원이 과거 이재명 당시 대선 후보의 AI 공약을 실현불가능하다고 비난했던 점을 상기시켰습니다.
그는 "(나 의원이) 이재명 (당시 대선) 후보의 AI 공약이 실현불가능하다고 비난하며, 자신은 (GPU) 5만 장을 확보하겠다고 공약했기에 (떠올랐다)"고 설명했습니다.
조 위원장은 나경원 의원의 정치적 행보에 대해서도 비판했습니다.
그는 "나 의원은 이회창에 의해 발탁돼 정치를 시작했는데, 친윤 혐중 내란비호 정치인이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에게는 덜 알려졌지만, 나경원은 극우 단체 '트루스 포럼'과 함께 중국 정부가 서울대에 기증한 도서 보관공간인 시진핑 자료실을 폐쇄하라고 시위도 했다"며 "중국이 서울대에 침투(했다고) 운운하면서"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후보 당 GPU를 최소 5만 개 이상 확보하고, AI 전용 NPU 개발과 실증을 적극 지원해 기술 주권을 확보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습니다.
나 의원은 이에 대해 "외교안보 현실을 외면한 공허한 숫자놀음"이라고 비판한 바 있습니다.
다만 조 위원장이 언급한 “나 의원이 GPU 5만 장을 확보하겠다고 공약했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릅니다. 해당 수치는 이재명 당시 후보의 공약에 해당하며, 나 의원이 이를 직접 제시한 기록은 확인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