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가 국내 최초로 재생 플라스틱 원료 100%를 사용한 '칠성사이다 500mℓ 페트병'을 출시했습니다.
롯데칠성음료는 환경부의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에 앞서 친환경 전환을 선제적으로 준비해 이번 신제품을 선보였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제품은 재생 플라스틱 원료를 100% 적용해 연간 약 2,200톤(2024년 기준 칠성사이다 500mℓ 판매량)의 플라스틱과 약 2,900톤의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를 통해 폐플라스틱 매립·소각에 따른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고, 탄소중립 실현과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ESG 경영 실천을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새롭게 선보이는 칠성사이다 500mℓ 페트병은 용기와 라벨 디자인에도 변화를 줬습니다.
라벨에는 '100% RECYCLED BOTTLE' 문구를 삽입해 재생 원료 사용을 명확히 표시했고, 병 하단은 각진 형태의 양각 디자인을 적용해 세련된 이미지를 구현했습니다. 손에 쥐었을 때의 그립감도 개선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롯데칠성음료는 '최초가 모두를 바꾼다'를 주제로 한 광고 캠페인을 통해 이번 재생 플라스틱 도입의 의미를 전달했습니다. 자연 속 리더의 모습을 담은 광고는 친환경 전환을 선도하는 브랜드 이미지를 강조했습니다.
1950년 5월 9일 첫 출시된 칠성사이다는 반세기가 넘는 세월 동안 국민 음료로 자리해왔습니다.
'칠성(七星)'이라는 이름은 창업주 7명의 성씨에서 착안했으나, 영원한 번영을 상징하는 별의 의미를 담아 현재의 이름으로 확정됐습니다. 전쟁과 산업화 시대를 거치며 '김밥·삶은계란과 함께한 소풍의 추억'으로 상징되는 칠성사이다는 중장년층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한편, 젊은 세대에게는 시원하고 통쾌한 상황을 뜻하는 '사이다 발언'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롯데칠성음료는 꾸준한 품질과 감성적인 스토리, 그리고 고유한 브랜드 정체성을 기반으로 장수 브랜드의 위상을 유지해왔습니다. 칠성사이다의 가장 큰 강점은 역시 '맛'에 있습니다. 짜릿한 탄산감에 레몬라임향을 더한 청량한 맛이 특징이며, 여러 단계의 정제 과정을 거친 깨끗한 물을 사용해 품질 경쟁력을 높였습니다.
롯데칠성음료의 대표 탄산음료인 칠성사이다는 지난 9월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 2025'에서 브랜딩 부문 본상을 수상했습니다. 국내 식음료 업계에서는 보기 드문 성과로, 75년간 브랜드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결과입니다.
또한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에 맞춰 선보인 '칠성사이다 제로'는 기존의 맛과 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칼로리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칠성사이다 제로 오렌지'를 출시해 제로 칼로리 음료 라인업을 확장했습니다. '젤로 상큼한 제로'라는 콘셉트로, 사이다의 청량감에 상큼한 오렌지 풍미를 더했습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100% 재생 원료를 사용한 칠성사이다 500mℓ 페트병은 대한민국 최초의 시도로, 모두에게 변화를 이끄는 모범사례가 되길 바란다"며 "시대와 함께 호흡하며 대한민국의 희로애락을 함께해온 칠성사이다가 앞으로도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대표 탄산음료 브랜드로 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2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걸푸드(Gulfood) 2025' 식품박람회에서 칠성사이다를 선보이며 중동,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바이어들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약 180건의 상담을 진행하며 글로벌 진출 확대를 논의했으며, 5월 태국 방콕에서 열린 '타이펙스(Thaifex) 2025'에서도 칠성사이다를 비롯한 다양한 음료 브랜드를 소개하고 250여 건의 상담을 진행하며 수출 확대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