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홈플러스, 기사회생하나... '인수의향서' 제출 기업 나왔다

기업회생절차를 밟는 홈플러스의 공개입찰 인수의향서 접수가 오늘(31일) 마감된 가운데,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기업이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31일 홈플러스는 오늘 마감된 홈플러스 공개입찰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기업이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매각 절차가 진행 중인만큼 업체 수와 구체적인 업체명은 공개되지 않았는데요.


이와 관련해 홈플러스 관계자는 인사이트에 "인수의향서 제출 기업이 존재한다는 사실만 확인됐다"며 "총 몇 개의 기업이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는지에 대해서는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입찰 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은 접수된 인수의향서와 함께 제출된 자금조달 계획 및 사업계획서를 면밀히 검토할 예정입니다.


검토 완료 후에는 의향서를 제출한 업체들과 실사 진행을 위한 비밀준수협약(NDA) 체결 절차에 들어갑니다.


삼일회계법인은 예비입찰일 이후에도 최종입찰일 이전까지 인수 의사를 표시하는 추가 매수희망자들과의 협의를 지속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공개입찰 일정에 따르면 인수 후보자들은 내달 3일부터 21일까지 실사를 실시하게 됩니다. 실사 결과를 토대로 각 후보자들은 26일까지 최종 입찰제안서 제출 여부를 최종 결정해야 합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이번 홈플러스 매각은 특별한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구주 중 우선주를 제외하고 대주주인 MBK 파트너스가 보유한 보통주 전량을 무상소각한 후, 신주를 발행해 제3자가 인수하는 구조입니다. 


이러한 방식은 매각대금이 피매각사인 홈플러스로 직접 유입되어 재무구조 개선과 금융비용 감소를 통한 수익성 향상이라는 복합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인수의향서 제출에 따라 현재 11월 10일로 예정되어 있던 회생계획서 제출기한은 공개입찰 일정에 맞춰 재조정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홈플러스 측은 "매각 성사에 대한 기대감을 밝히며, 영업정상화를 통해 이번 공개입찰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