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8일(월)

현대차그룹, '관세협상 타결'에... "헌신적으로 노력한 정부에 감사드린다"

한미 관세협상이 타결되면서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미국 관세율이 기존 25%에서 15%로 대폭 낮아지게 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현대차그룹은 지난 29일 공식 입장을 발표하며 정부의 노력에 감사를 표하고 향후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회사 측은 "어려운 협상 과정을 거쳐 타결에 이르기까지 헌신적으로 노력한 정부에 감사드립니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차그룹


이어 "현대차·기아는 앞으로도 관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추진하는 동시에 품질 및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기술 혁신 등으로 내실을 더욱 다지겠습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김용범 정책실장은 29일 한미 정상회담 후 브리핑에서 한미 관세협상 타결을 알리며 미국의 대(對) 한국 자동차 품목 관세가 15%로 인하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은 지난 7월 자동차 관세를 25%에서 15%로 인하하는 방안을 미국과 합의했지만, 후속 협의에 난항을 겪어 25%를 적용받았습니다.


그 결과 15%로 관세가 낮아졌던 독일과 일본업체에 비해 현대차가 더 많은 관세 비용을 지불하게 됐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현대차그룹


다만 전날 한미 관세 협상 세부 합의로 자동차 관세가 15%로 인하되면서 최악의 상황은 피하게 됐습니다.


한편, 현대차와 기아는 오늘(30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