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현대차, 제주 렌터카 업체 지원... "신차 구매 부담 완화한다"

현대자동차가 제주 지역 렌터카 산업 발전을 위한 새로운 금융 지원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현대차는 10월 29일 전날인 28일 현대캐피탈 및 제주특별자치도렌터카조합과 제주 지역 렌터카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현대차 제주지역본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현대차 국내판매사업부장 김승찬 전무, 현대캐피탈 Auto본부장 심장수 전무, 제주특별자치도렌터카조합 강동훈 이사장이 참석했습니다.


사진 제공 = 현대차


협약의 핵심은 현대차와 현대캐피탈이 공동 개발한 렌터카 특화 잔가 보장형 금융상품을 제주 지역 렌터카 업체에 제공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렌터카 업체의 신차 구매 및 운영 부담을 실질적으로 완화하고 제주 렌터카 시장의 활성화를 추진할 예정입니다.


현대차는 이번 금융상품에서 현대인증중고차 사업과 연계해 일정 기준을 충족할 경우 차량 매각 시 신차 구매가의 최대 65%까지 중고차 가격을 보장합니다. 제주특별자치도렌터카조합 소속 업체를 대상으로 하는 이 상품은 렌터카 업체의 경영 안정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현대차가 렌터카의 연간 주행거리 기준을 업계 최고 수준인 3만 5천km까지 설정했다는 것입니다. 이는 렌터카 업체의 차량 운용 유연성을 대폭 향상시키는 조치입니다.


금융 부담 완화 측면에서도 현대차와 현대캐피탈은 24/36/48개월 기준으로 기존 대비 0.2~0.4%p 할부 금리를 인하했습니다. 이에 따라 렌터카 업체는 차량 운용의 효율성 향상과 함께 수익을 조기에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사진 제공 = 현대차


현대차는 할부금 잔액에 대해서도 계약 종료 시점에 차량 반납, 유예금 일시 납부를 통한 상환, 대출 연장 등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합니다.


현대캐피탈 역시 제주 렌터카 시장의 특성을 반영해 대출한도 상향 및 심사 정책 개선을 통해 제주 렌터카 업체의 차량 구매 허들을 낮추고 사업 활성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입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앞으로 제주도를 찾는 여행객들이 최신 사양의 차량을 부담 없이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편안하고 즐거운 여행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제주 렌터카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렌터카조합 관계자는 "이번 잔가 보장형 금융상품은 월 납입금 부담을 최소화하고 신차 구매에서 중고차 매각까지 렌터카 운용 전반에 기여하는 상품이어서 안정적인 업체 운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