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9일(화)

현대차그룹, 日 도레이그룹 전략적 공동개발 계약 체결... 미래 모빌리티 첨단소재 협력 본격화

현대자동차그룹이 일본 도레이그룹과 미래 모빌리티 분야 첨단 소재 개발을 위한 본격적인 협력에 나섰습니다.


현대차그룹은 27일 지난 10월 24일 도레이그룹과 전략적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계약 체결식은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현대차그룹에서는 김흥수 GSO본부장과 홍승현 기초소재연구센터장이, 도레이그룹에서는 테라다 미키 복합재료사업본부 부문장과 김영섭 도레이첨단소재 사장이 참석했습니다.


양사의 협력은 지난해 4월 체결된 포괄적 협력 계약에서 시작됐습니다. 당시 현대차그룹과 도레이그룹은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 등 고성능 복합 소재 공동 개발을 통해 모빌리티 성능 향상과 안전성 확보를 목표로 한 마스터 어그리먼트를 맺었습니다.


사진 제공 = 현대자동차그룹


이후 양사는 시너지 극대화를 위한 프로젝트 발굴과 공동 개발 방안 구체화 작업을 진행해왔습니다. 이번 전략적 공동 개발 계약은 기존 파트너십을 한층 발전시킨 것으로, 고성능 차량과 달 탐사 전용 로버, 휴머노이드 로봇을 포함한 특수목적형 모빌리티 등 미래 모빌리티에 적용할 첨단 소재 및 부품 개발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도레이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고성능 복합재 분야에서 기술 개발부터 생산, 상용화까지 전 과정에 걸친 협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혁신을 가속화하고 새로운 시장 기회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기술 공동 개발 체계를 살펴보면, 현대차그룹은 R&D본부 산하 기초소재연구센터를 중심으로 새로운 차체 재료 개발과 검증을 담당합니다. 또한 첨단 소재와 부품의 차량 단위 설계, 적합성 검증, 성능 평가를 주도하게 됩니다.


도레이그룹은 도레이 인더스트리가 공동 개발 창구 역할을 맡고, 도레이첨단소재, TAC, EACC 등 계열사들이 탄소섬유 기술 기반의 중간재 및 성형 제품 개발을 담당할 예정입니다.


사진 제공 = 현대자동차그룹


김흥수 현대차그룹 GSO본부장은 "이번 계약은 지난해 맺은 전략적 파트너십 이후 양사가 본격적으로 협력하여 성과를 창출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목표 영역을 명확히 하고 양사의 역량을 결합하여 첨단 복합소재 분야에서 혁신 기술의 연구개발부터 생산, 상용화까지 긴밀히 협력해 시장 대응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테라다 미키 도레이그룹 복합재료사업본부 부문장은 "도레이그룹은 현대차그룹과 차세대 모빌리티에 필요한 혁신적인 복합소재 솔루션을 창출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