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가 국립공원공단과 손잡고 가을철 산불 예방을 위한 대대적인 캠페인에 나섰습니다.
김동철 사장이 이끄는 한전은 지난 10월 24일 금요일 북한산국립공원 도봉탐방지원센터에서 주대영 이사장의 국립공원공단과 함께 산불예방 및 안전산행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3월 양 기관이 체결한 '국립공원 산불예방과 전력설비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에 따른 첫 번째 합동 현장 활동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가을철 건조한 기후 조건과 단풍 시즌으로 인한 탐방객 증가가 산불 위험도를 높이는 상황에서 시민들의 경각심을 제고하고, 전력설비 주변의 잠재적 위험 요소들을 미리 차단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되었습니다.
한전과 국립공원공단의 임직원 50여 명은 도봉산을 찾은 탐방객들에게 산불예방 관련 홍보자료를 나누어주며 작은 불씨도 큰 재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핵심 메시지를 적극 전파했습니다. 이들은 사전예방 중심의 안전문화 확산을 주요 목표로 설정하고 현장 활동을 펼쳤습니다.
참가자들은 탐방로를 따라 이동하면서 쓰레기 수거 등의 환경정화 작업을 수행했으며, 전력설비 근처의 위험목에 대한 합동 점검도 실시했습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국립공원의 산림과 전력설비를 동시에 보호하는 현장 중심의 통합적 접근을 시도했습니다.
양 기관은 산불조심기간인 10월부터 12월까지 다양한 후속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입니다.
전국 주요 탐방지원센터와 전력설비 인근 지역에서의 릴레이 산불예방 홍보 실시, 산불위험지역에 대한 순시 활동 강화와 수목정비 확대, 그리고 국민참여형 신고 포상제도 홍보 등이 주요 계획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서철수 한전 전력계통부사장은 산불은 한순간의 부주의로 발생하지만, 그 피해는 막대하다며 예방이 곧 최고의 대응이며 가장 확실한 보호수단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또한 "한전은 국립공원공단 등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산불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