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잡곡 가격이 최근 1~2년간 지속된 작황 부진으로 인해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통계청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올해 잡곡류 평균 도매가격은 전년 대비 약 20%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찹쌀, 찰현미, 찰흑미의 경우 40~50% 가량 급등하며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국산 잡곡 시세 상승으로 인해 시중에 유통되는 잡곡의 상당수가 수입산 또는 혼합 제품으로 대체되면서, 국산 잡곡의 시장 점유율이 점차 감소하는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롯데마트·슈퍼는 오는 30일 국산 잡곡 100%로 구성된 '첫수확 찰진7곡'을 출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제품은 2025년산 햇곡만을 사용한 순수 국산 혼합곡으로, 전북 고창과 강원 영월 등 주요 산지에서 수확한 원료를 사용했습니다. GAP 지정 시설에서 엄격한 선별, 도정, 포장 과정을 거쳐 위생과 품질 관리를 강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롯데마트·슈퍼는 사전 수매 방식을 통해 안정적인 물량 확보와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달성했습니다.
3개월 전부터 산지와의 협력을 통해 국산 시세 상승 상황에서도 2kg 기준 9990원의 프로모션 가격을 실현했으며, 이를 통해 수입 잡곡 대비 우수한 품질과 가성비를 모두 확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첫수확 찰진 7곡'은 잡곡 간 최적의 블렌딩에 중점을 두고 개발되었습니다. 찰현미, 찹쌀, 찰흑미, 찰수수쌀 등 7가지 곡물을 균형 있게 배합하여 별도의 혼합 과정 없이도 풍미 있는 잡곡밥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현미 59%와 찰진 잡곡 41%의 비율로 영양 밸런스와 찰진 식감을 동시에 구현했으며, 콩류를 제외하여 전 연령층이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해당 상품은 내달 12일까지 롯데마트·슈퍼 전 점포와 온라인몰 롯데마트 제타에서 특가 판매되며, 이후 잔여 물량에 한해 한정 판매를 지속할 예정입니다.
한편, 롯데마트·슈퍼는 헬시플레저 트렌드에 맞춰 건강 곡물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지난 2023년 대형마트 최초로 저당 잡곡을 출시한 이후, 고대 곡물로 알려진 '파로'를 활용한 '파로혼합곡', '귀리현미렌틸' 등을 판매하며 제품군을 다양화했습니다.
오는 30일에는 '블랙렌틸 혼합9곡' 추가로 선보여 건강과 맛을 모두 갖춘 곡물 상품군을 더욱 강화할 계획입니다.
김민규 롯데마트·슈퍼 Grain&Egg팀 MD는 "'첫수확 찰진 7곡'은 신선한 25년산 햇곡으로, 갓 도정한 국산 곡물의 구수한 풍미를 느낄 수 있는 한정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국산 양곡의 맛과 품질을 살린 다양한 상품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밝혔습니다.